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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 금지법.. 사회 분위기 변화(포항mbc, 2016.10.18)
청탁 금지법.. 사회 분위기 변화(2016.10.18)



◀ANC▶
청탁 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보름이 넘었는데요.
공직사회는 물론 기업이나 대학 등에서도 접대 문화 등 사회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포항철강공단 인근의 한 식당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점심시간이지만 식당안은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에다가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외식을 자제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INT▶나은희/식당 대표
"(원재료 인상으로) 식당 운영은 어려운 실정이지만 손님들께서 저가의 메뉴를 많이 원하는 것같아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메뉴를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 시행이후 공직 사회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포항시의 경우 구내 식당 이용도 다소 늘었고 각종 식사 자리에서도 각자 내기가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INT▶권금애/포항시 공무원
"김영란법 전에는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윗분들이 많이 계산하셨는데 법시행 이후 직원들이 스스로 알아서 더치페이(각자 내기)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같습니다"

포스코 등 지역 기업은 물론 포스텍과 한동대 등 지역 대학에서도 담당관을 두고 지속적으로 관련법 교육 등에 들어갔습니다.

포항시는 법 시행 이후 각종 행사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직까지 위반 사례는 없지만 전직원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마인드 교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INT▶이재환/포항시 감사담당관실
"9월 28일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사례가 없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공직자 내부 업무
추진에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업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U)김영란법이 시행된지 2주가 지났습니다.


적용과정에 다소 혼란은 있지만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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