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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모습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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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공무원들의 대민봉사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간입니다. 기쁨방은 공무원들의 각종 미담사례, 봉사체험활동, 창의적인 업무수행 등을 게재하는 공간이며, 나눔방은 시민여러분이 칭찬하고 싶은 포항시민이나 숨은 선행인을 게재하여 화합, 칭찬, 격려의 창을 열어가는 공간입니다. 매력있는 도시, 함께하는 포항은 더욱 아름다워 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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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사무소 고연경 계장님, 김선희 복지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포항 동해면 도구리에 살고있는 30대 남자 입니다.^_^

다름아니라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분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포항 동해면 면사무소에 근무하시는 고연경 계장님,그리고 김선희 복지 담당자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따듯한 성품의 고연정 계장님..그리고 항상 밝은 에너지로 제게 힘되어 주시는 김선희 담당자님..

두분 아니었으면 전 정말 안좋은 선택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너무 나도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때..두분을 만나면서 잘해낼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생겼고 다시 일어설수 있었습니다..

도와주신 일을 일일이 나열할순 없지만..두분 덕분에 병원에서 진료받을수 있게 되었고..몸도 마음도 많이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저희 집에 오셔서 "많이 힘드시죠? 잘해낼수 있을겁니다"하고 다독여 주실때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날었습니다..

절 물질적으로 도와주시는것에 끝나지않고.. 마음까지 어루만저 주시는려는 모습에서 감동 받았었습니다.



저에게 최근 10년은..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홀로 걸어가는듯한 힘겨운 시간들 이었습니다..

저는 15년 전부터 희귀난치성암과 CRPS라는 병으로 10년이 넘도록 40회가넘은 수술을 받았습니다.

병원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족들은 저때문에 힘들게 생활해야 했고..가세는 기울게 되었습니다.

결국엔 척추에 신경을 끊고 왼쪽 다리를 절단 하고 나서야 저는 병원에서 벗어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랜 투병생활 때문에 장남으로서 효도한번 재대로못했고..안정적인 삶을 찾기위해 진통제를 삼켜가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제 불효때문인지... 부모님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일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어머님께서 암에 걸리셨고..고물상을 운영하던 아버님은 작업중 옆에있던 어선에 불똥이튀어 배가 전소되어 버렸습니다..

합의금을 마련하지못하면 아버님께서 유치장에 가셔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결국 아버님은 자식들을 힘들게 했다는 죄책감으로 힘들어 하시다가
쓰러지셨고.. 현재 건강은 회복 되셨지만 예전처럼 힘을 쓰시진 못합니다..

다행히 그동안 모은 돈과 대출을 받아 겨우 해결하게 되었습니다.부모님께서 저를 지켜주신만큼 저도 최선을 다하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안좋은일은 곂친다고 했던가요...

매달 130만에 달하는 이자+원금때문에 돈이 너무나도 부족했고..몸은 힘들지만 2교대 부서로 옮겨서 월급이 30만원정도 올랐습니다.

그런데..그당시 어머님께서도 지인분의 부탁으로 자동차 명의를 빌려드리면서 의료수급자 기준에서 소득이 초과되어 탈락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의료수급 지원이 안되면 매달 최소 40만원~70만원 가량의 병원비가 발생합니다..

결국 의료수급자에서 해제되면서 병원비와 생활 자금 둘다 감당할수없게 되었고..

가스비 전기세가 3개월까지 밀려..공급중단 하겠다는 문자가 오고..가스비를 일부 내고 나니 병원비가 없어 서 약을 탈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비참해서 죽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이번 지진에 넘어지면서 의족을 접질렀고.. 고장이 많이 나버렸습니다...
그순간 " 그냥 죽자! 죽어버리자!!"...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프고 싶어 아픈것도 아니고..잘살아보겠다고 힘낸것 뿐인데.. 발목잡는 것들은 왜그렇게도 많은지...

이겨낼 시련만 주신다던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뿐이었습니다..너무나도 제신세가 처량하고 억울해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시기에 고연경 계장님과 김선희 사회복지 담당자님을 만나게 되었고 만약 그러지 못했더라면...

제 인생은 많이 달라졌을 지도 모릅니다.

다시한번 따뜻한 손 내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연경 계장님과 김선희 담당자님이 계셔서 동해면의 체온이 더 따듯해 지는것 같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요 새해에는 두분 모두 행복한 일들만 깃들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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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그 칭찬,고연경,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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