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시 포항, 졸업식도 감사스타일로

제작 : 포항시청방송국

졸업시즌입니다. 예전 졸업식을 생각해보면요. 떠나는 정과 보내는 정이 함께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왠지 좀 형식화되고 간소화되는 경향도 있구요. 또 거칠어진 졸업식 문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데요. 이번 주 현장리포트에서는 지역의 영일고등학교에서 특별한 졸업식이 치러진다고 해서 찾아와봤습니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함께 보시죠.

졸업생 환송음악회로 즐겁게 문을 연 영일고등학교의 32번째 졸업식. 인성교육 시범학교답게 이번 졸업식의 컨셉은 바로 감사입니다. 감사졸업식은 졸업장을 수여하는 방법부터 여느 졸업식장과 다릅니다. 교장선생님이 273명의 졸업생 한명 한명의 손을 잡고 일일이 졸업장과 기념품을 수여하며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덕분에 졸업식 시간이 조금 길어지긴했지만 정든 교정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졸업생들에게는 더없이 따뜻한 격려가 됩니다.

인터뷰 1.

졸업장 수여 후에는 졸업생 대표의 감사글 낭독시간이 이어졌는데요.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입학식을 회상하며 때론 따뜻한 칭찬으로 때론 호된 질책으로 자신들을 이끌어준 선생님들과 졸업식의 또 다른 주인공인 부모님께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후배들에 대한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는데요. 졸업식이 끝난 후에는 3년간 함께 했던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저마다 추억을 가슴속에 남깁니다. 대학, 사회 등으로 각자 길에서 꿈을 펼쳐나갈 졸업생들 가슴속에 감사의 마음이 항상 함께 하길 바랍니다.

인터뷰 2.

학업을 마친 학생들의 새출발을 축하하고, 또 그 자리가 있기까지 도와준 많은 분들에 대한 감사가 함께한 졸업식 현장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인성도시 포항의 면모를 다시 확인할수 있었는데요. 요즘처럼 졸업식의 의미가 바래져가는 이때, ‘감사졸업식’ 새로운 졸업식문화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