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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회 포항시의회(임시회) - 정수화의원 5분자유발언

제작 : 포항시청방송국

존경하는 53만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신광,청하,송라,기계,죽장,기북면 출신 정수화 의원입니다.

먼저 본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문명호 의장님과 정해종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2,000여 공직자여러분
들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9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하여 한반도는 그 어느 때 보다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저는 국가보훈처와 경북도에서 추진한 ‘호국평화벨트사업’에 빠진 포항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6.25전쟁 발발 후 파죽지세로 내려오는 북한군을 막아내고 수세에 몰렸던 국군이 북한군을 격퇴하기 시작한 방어선이 바로 낙동강 방어선입니다.
당시 국군과 미군은 낙동강에 마지막 방어선을 치고, 부산에 최후의 교두보를 만들어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내지 못했다면 한국은 제주도로 옮겨가 제2의 대만처럼 되거나 국외 망명정부를 수립해야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도 이 낙동강 방어선이 결코 밀리지 않았어야 했으며 이 방어선을 지켜내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1950년 8월 초 부터 9월 중순까지 이어져 우리 포항은 ‘기계-포항 쟁탈전’, ‘안강-포항 피탈’, ‘형산강 돌파 작전’ 등 6.25 전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전투가 진행됐던 지역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전투지였기에 국가보훈처와 경북도는 낙동강 방어선의 주요 지역인 ‘칠곡-영천-경주-포항-영덕’을 하나로 묶는 호국평화벨트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본 사업은 칠곡지구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영천지구 호국안보테마공원, 경주지구 기계·안강전투 기념공원, 포항지구 전승기념공원, 영덕지구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사업으로 계획하여 당초 포항의 전승기념공원에는 호국충혼탑, 세계전쟁사박물관, 휴양 숙박시설, 공원,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포항시는 부지조차 구하지 않는 무관심을 보이다 2013년 ‘사업포기’를 선택하며 낙동강 호국평화벨트사업 조성의 대열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보훈처 경북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당시 포항시와 경주시는 부지도 확보 안 된 상황에서 사업계획도 불투명하게 제출해 자료 보완을 요청했지만 사업을 포기한다고 해서 두 지역은 호국평화벨트에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포항은 학도의용군 전투로도 유명해 꼭 사업에 참여했으면 하고 바랐지만, 많이 아쉬웠다”라고 합니다.

그나마 지난해 포항 학도의용군 호국문화의 길 조성사업이 시작됐지만, 국비지원은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도, 시비 각 5억원으로 사업을 진행, 내년까지 기존의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리모델링, 전몰학도 충혼탑주변 쉼터 조성 등을 한다니 그나마 다행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도가 사업을 계획하여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하려 함에도 불구하고 포항시 행정의 무관심으로 인해 큰 규모의 국비로 이루어질 지역의 뜻깊고 의미 있는 사업을 포기했다고 하면 그러한 행정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마음이 어떠할지에 대해서는 생각할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우리 포항은 전쟁속에서 나라를 지켜낸 역사적, 지리적으로도 의미 있는 지역이기에 지자체가 발 벗고 나서 이러한 호국안보와 관련된 예산을 확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중앙정부에서 계획해 내려 보내주려 하는 예산조차 이 사업의 역사성과 중요성을 자각하지 못하고 태무심 했다는 사실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존경하는 이강덕 시장님.

북핵위기가 날로 높아져만 가는 이 시점에 대한민국의 호국안보역사에 의미 있는 중요한 우리지역 포항이 이와 관련해 지금껏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시설물의 조성에만 머물지 않고, 이를 활용해 점점 노령화 되어가고 있는 한국전쟁 세대는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호국관광, 평화교육 등의 각종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하여 나가기를 희망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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