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회 포항시의회（제2차정례회） - 박승훈의원 5분자유발언

제작 : 포항시청방송국

환여동 장량동 출신 박승훈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평소 존경하는
문명호 의장님과 정해종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밤낮을 가리지 않고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2,0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지진피해를 입고 고통과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재민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1월 15일 14시 29분 흥해에서 발생한 규모 5.4지진은 진도는 작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5.8보다 낮았지만 위력은 3배에서 5배에 달하는 역대 최고의 지진이였습니다.

인명피해만 77명에 이르고, 1천억원이 넘는 재산적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럼 진도는 5.4인데 왜 이렇게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을 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부에서는 지열발전소 때문이라는 설이 설득력 있게 들리고 있습니다.

아직 확증된 근거는 없으나 지진의 진원지가 흥해로부터 지리적
접근성이 뚜렷하고, 외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종종있어 지질학계와 재난관리 당국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중에 있지만, 만약 이것이 사실로 판명될시 이는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로서 우리 포항시에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포항시민과 시민단체에서 명확한 사실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행히 포항시에서도 지난 23일 김종식 환동해 미래전략 본부장이 브리핑을 통해서 이번 지진이 지열발전소 원인으로 판명될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53만 포항시민과 함께 법적대응 등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입장표명을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포항 지진 피해지역을 정부가 지난 20일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 선포한 만큼 중앙정부에서도 성실하고, 책임 있는 대책은 물론이며, 아울러 포항시와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또한 매우 중요 하다고 생각됩니다.

김정재 국회의원께서는 내년도 지진방재 예산이 올해보다 500억원이나 줄어든 3,100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
발 빠르게 중앙정부에 예산증액을 요구하였으며, 신속한 피해복구와 현실적 지원 대책 마련이 담긴 “지진피해지원 특별법”을 대표발의 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 하여줄 것과 지진피해로 포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만큼 경기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명제 의원께서도 국회 자유발언을 통해 지진관련 예산의 획기적 증액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시급한 사안으로는 피해를 입은 아파트 및 주택 등 주거시설과 학교, 교량시설 등의 조속한 복구는 물론이며, 특히 주거시설에 대한 책임 있는 기관의 철저한 안전진단을 통하여 지역주민이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시설물 피해부분에 대해서도 이재민들이 실의에서 벗어나 희망을 갖고 평상시와 같은 생활을 영유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진으로 인하여 두려움과 불안감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수 있는 심리치료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 포항시와 중앙정부의 신속하고 책임있는 대책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요즘 지진피해를 겪으면서 옛 문헌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중국 조나라때 유가학자인 “순자” 가 이러기를

“소문은 현명한자에 이르러 멈춘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번지진이 지열발전소 때문이라는 소문이 진실이 아닌 소문에 지나지 않기를 바라고, 또한 진실된 사실이 모든 시민이 신뢰하고 공감 할 수 있는 결과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경청하여 주신 시민여러분, 언론사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