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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5회 포항시의회(제2차정례회) - 백인규의원 5분자유발언

제작 : 포항시청방송국

존경하는 53만 포항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학, 용흥, 우창동 출신 백인규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문명호 의장님과 정해종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환동해 중심 포항 그린웨이 추진을 위해 열정을 쏟고 계시는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2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최근 들어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해 짚어보고 이 중에서도 매년 반복되는 태풍과 폭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항시에 대비책을 주문 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도 지난 여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기온을 기록하였고 세계 곳곳에서 이상 폭우, 폭설, 한파, 초대형 태풍에 관한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후변화는 대규모의 인적, 물적 피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태풍이 지나가는 위치에 있어 매년 태풍과 폭우로 인한 자연 재해가 발생되고 있는데, 우리 포항시도 이에 대비하여 가장 기본적인 대비책이라 할 수 있는 시설물 점검이나 배수로 정비, 배수펌프 작동은 제대로 되는지, 부실한 제방이나 산사태 위험지구 관리는 철저히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본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한 양학동의 산사태 위험 지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양학동 용연사 입구와 백학아파트 인근 산 절개지, 학잠동 뒷산 절개지 등이 대표적인 위험 지역입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양학동 온천프라자 건너편의 학잠동 마을 뒷산은 양학천 도로까지 500여 미터 정도 뻗어내려 온 산줄기가 대림힐타운 인근의 주택지와 학잠보성아파트 사이를 가로막고 있어서 양학동의 주거지역 확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 끝자락에서 도로 쪽으로 돌출된 절개지는 비가 올 때마다 늘 주민들이 걱정하던 곳이었는데, 급기야 지난 10월 제18호 태풍 차바(CHABA)때 폭우로 절개지 부분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많은 양의 토사가 도로 쪽으로 밀려 내려오는 사고가 발생하여 우선 H빔으로 응급조치를 취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수분을 잘 흡수하고 무너지기 쉬운 이암층으로 이뤄져 있어 산사태에 극히 취약한 지질입니다.
이암층으로 형성된 산은 비가 조금만 와도 흙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토사가 한꺼번에 쏟아질 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 북구청 건설교통과에서 복구를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여 절개지 사면을 정리하고 우수로를 개설하는 사방사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지난 10월의 산사태가 나기 전부터 산허리 부분이 갈라지고 틈이 생겨 있었고 또다시 폭우가 쏟아질 경우 틈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면 수분을 머금은 더 많은 양의 토사가 유실될 우려가 있어서 이 사업은 항구적인 방법이 아닌 임시방편 수준에 그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포항시는 이 산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행정상의 조치를 해 주든지 아니면 이번 기회에 산사태가 우려되는 산허리 부분부터 완전히 절개를 하는 방안도 검토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산허리부터 절개를 할 수 있다면 산사태 방지는 물론이고 별도의 부지가 생겨 주차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양학시장의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본 의원은 현재 포항시가 도로나 택지 등과 접하여 붕괴·낙석의 피해가 우려되는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해서 관리하는 급경사지는 모두 36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제에 포항시에서는 급경사지 위험 지구를 포함한 모든 자연 재해에 대해 종합적인 대비책을 강구해 주시도록 당부 드립니다.

대자연의 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불가항력적이기도 합니다만, 우리가 미리 대비하는 지혜와 노력 여하에 따라서 자연 재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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