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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양식어류 폐사발생, 포항시 합동 피해조사 나서

170806 폭염으로 양식어류 폐사발생, 포항시 합동 피해조사 나서1

- 포항시, 4일 고수온 대책상황실 설치, 피해조사와 지도활동 강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4일 육상양식장에서 양식중인 어류가 잇달아 폐사해 포항시가 합동피해 조사에 나서고 있다.

시는 4일 즉시 고수온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조사 및 지도반을 편성해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시에는 58개소의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등 어류 1,073만2,000마리를 양식중에 있으며, 고수온 주의보 발령 후 육상양식장 6개소에서 3만6,000마리의 어류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현황은 구룡포 육상양식장 4개소에 강도다리 등 3만5,443마리 피해액 2,656만4,000원, 호미곶 육상양식장 2개소에 강도다리 등 1,330마리 피해액 150만4,000원이다. 이들 양식장중 구룡포의 양식장 1개소를 제외한 나머지 양식장은 모두 재해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구룡포읍에 위치한 영동수산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액화산소, 순환펌프, 취수시설, 히터펌프 등 활용가능한 모든 장비를 활용하고, 고수온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예비비 등을 확보해 추가지원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지시했다.

포항시는 앞서 4일 양식어업인 간담회를 통해 고수온 발생시 대처요령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했고, 수온 변동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SNS 대화방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수온이 높아지면 먹이공급을 중단하고 산소 공급장치와 순환 펌프를 최대한 가동해 어류 스트레스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동해 남부해역(호미곶에서 부산청사포 해역까지)에는 지난 4일부터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강도다리의 경우 적정 수온이 14~17℃이나 평년에 비해 5℃ 이상 높은 수온 및 고수온 쇼크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나, 올해부터 대부분 양식어가에서 재해보험 고수온 특약을 가입해 폐사량에 따라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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