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한글도 배구고, 졸업장도 받으세요!”

포항시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들의 기초학습능력 향상 및 생활의 불편함 해소를 위하여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수강생 20명을 모집한다.

평생학습원의 성인문해교육은 다른 일반적인 문화교육과는 달리 배움으로 그치지 않고, 3년간 교육수료 후 교육감으로부터 졸업장과 동일한 효력의 ‘초등학력 인정서’를 수여받을 수 있다.

수강생 모집기간은 2월 13일부터 28일까지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시청 및 평생학습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해 입학원서와 함께 신분증, 증명사진 1매를 지참해 포항시 평생학습원 평생교육과(270-4435)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교육은 한글을 몰라 생활의 불편함을 겪는 비문해자들을 위해 초등학교 1학년~2학년 수준의 ‘문해 1단계’ 과정으로 기초한글, 셈하기, 특별활동, 재량수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월초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주 2회씩 연간 160시간으로 진행, 총 3년간 640시간으로 운영된다.

정경락 평생학습원장은 “시민들의 기초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학습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경상북도 시․군 최초로 교육감지정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직영기관으로 지정되어 뱃머리 평생학습원에서 성인대상 학교의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