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내고, 휴일반납하고 견사 수리 등 봉사활동 펼쳐!

㈜성진이엔아이(대표 박흥원) 직원 5명이 17일부터 20일까지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시동물보소센터」를 찾아 견사 수리 등 봉사활동을 펼쳐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성진이엔아이의 노시형씨는 유기견 신고차 우연히 포항시 동물보소센터에 들렀다가, 동물보호센터 근무자가 견사안에서 부식된 철구조물을 서툰 기술로 용접하는 것을 봤으며, 직감적으로 본인의 기술로 도와줘야 일이 제대로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노씨는 즉시 회사 동료들에게 동물보호센터의 사정을 알렸으며, 노씨를 비롯해 뜻 있는 직원 5명은 17일과 18일은 휴가를 내고 주말도 포함해 4일 동안 동물보호센터 시설개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처음에는 견사내의 부식이 심한 한 칸만 철재 교체 작업을 했으나, 전체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 여덟칸 전체를 교체하기로 했다. 하지만, 작업을 위해 한쪽 벽면을 뜯어보니, 견사를 받치는 주 기둥 일부분도 부식되어 있어 기둥보강과 함께 동물 보호를 위한 구조변경까지 하는 등 대대적인 시설개선 작업을 하게 됐다.

노시형씨는 “동물보소센터 직원이 견사작업에 애쓰는 모습을 보고, 내가 가진 기술로 잠시 도와준 것 뿐”이라며, “예상보다 작업량과 시간이 늘어났지만 회사동료들도 함께 작업에 참여해 더욱 뿌듯했다.”고 말했다.

㈜성진이엔아이는 흥해 용한리 영일만산업단지에 위치한 철강제조회사로 직원들은 철강 용접, 절단 등에 숙련된 기술을 갖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 동물보호센터는 지어진지 8년이 지나 수선할 곳이 많은데, 이렇게 ㈜성진이엔아이 직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재능기부를 해주심에 크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