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아빠와 함께하는 치즈만들기 체험 행사 개최

포항시는 21일 경주시 내남면에 위치한 경주치즈학교에서 5~7세 아동과 아빠 80명을 대상으로 ‘아빠와 함께하는 치즈만들기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포항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매년 두 차례씩 평소 바쁜 직장 생활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들과 미취학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실시해 그동안 육아에서 배제돼 있던 아빠들을 육아에 적극 참여 시켜 일·생활 균형 실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봄에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아빠와 자녀 1명으로 구성된 총 40가족이 치즈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 먹고, 이후 체험장에 마련된 레일썰매타기, 트램폴린, 송아지 우유주기 등을 체험했다. 이어 주최측에서 마련한 마술 배워보기, 아빠와 함께하는 라인댄스를 통해 가족 간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한 한 가족은 “지난해에는 아이 엄마가 신청해 억지로 참여를 했는데 이번에는 아이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 직접 신청해 참여하게 됐다.”며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평소에도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가사·육아가 아직 엄마일로 인식되는 경향이 많은 만큼 가사·육아의 양성평등을 인식시키고, 엄마의 가사분담을 덜어줌으로써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