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8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초기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한국생활 정착을 목표로 실시한 2016년 결혼이민자 멘토링 사업 종결평가회를 열었다.

결혼이민자 멘토링 사업은 동일 출신국 결혼이민자들이 일대일로 멘토와 멘티 결연을 맺어 한국 생활 적응에 필요한 대중교통이용하기, 지역사회 관공서 활용 등 함께 활동해 보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종결평가회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10쌍의 멘토·멘티들이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멘토링 활동으로 각자가 변화하고 느낀 점과 우수활동 사례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2016년 멘토링 활동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에서 온 멘티 날바이사 레야 씨(27세)는 “난감한 일이 생길때마다 친절하게 가르쳐준 멘토가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고 한국생활이 힘들지 않았다”며 “사업은 끝났지만 좋은 인연으로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용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이민자 멘토는 초기 입국자의 안정적 한국생활 정착에 훌륭한 역할을 해주었고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