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5일과 6일 충북 보은과 전북 전읍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7일 구제역 관련시설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포항시는 7일 공동방제단 3개반, 방제기동반 2개반, 소독방제차량 2대를 동원해 가축시장과 비료공장 사료 공장도 운영을 멈추고 시설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전체 농장의 외부차량·외부인에 대한 통제와 함께 소독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으며며, 구제역 백신을 조기에 접종하도록 안내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6일 19시부터 7일 24시까지 30시간 축산관련시설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이며, 기존 AI특별방역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제역방역이 추가되어 사실상 축산분야 전 축종에 대한 비상방역조치가 이뤄지게 됐다.

이번 일시 이동중지명령은 전파 가능성이 있는 가축, 사람, 차량 등의 이동을 중지한 상태에서 일제 세척과 소독을 함으로써 구제역 위험 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한 조치이다.

한창식 축산과장은 “구제역은 농장소독과 백신으로 막아내야 한다.”며 “농장주가 실시하는 백신접종 과정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고, 백신의 냉장보관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