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 위기가구 보철과 틀니 제작 지원으로 삶의 의지 북돋아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이 우창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신세계치과병원과 함께 지역사회 위기가정 의료비 지원에 나섰다.

우창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의 위기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김모씨(63,여)는 지체장애를 가진 남편이 지난해 뇌종양까지 생겨 병수발과 간병 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본인은 잇몸질환으로 식사문제나 생활의 어려움이 겪어 보철과 틀니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였다.

실태를 파악한 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2월부터 지역담당 통합사례관리사와 우창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협력하여 대상 가정에 대한 서비스지원 방안을 찾던 중 마침 지역의 신세계치과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함께 논의를 진행했다.

신세계치과병원(원장 이재윤)에서 보철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나머지 일부는 포항시 행복나눔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결정 후 김 모 씨는 1차 진료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주 1회씩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 필요한 보철과 틀니 등을 지원을 받아 4월말 경에는 완전히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수혜자인 김 모 씨는 “후원 결정 전화를 받고 구름위에 떠 있는 것 같았다”며 “형제들도 치아가 없는 것에 대해 안부 한번 묻지 않았는데, 이렇게 신경을 써주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며 눈물을 흘리며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와 우창동 맞춤형 복지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인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사례가구에 대하여 민관협력을 통하여 자원연계와 추가적인 자원개발 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