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유관기관 합동 환경정비, 동빈부두 쓰레기 7톤 말끔히 수거

포항시가 지난 31일 포항의 시내 관광명소인 동빈부두에서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환경정비는 포항시, 포항해양경비안전서,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수협 등 해양관련 유관기관 직원과 어민 70여명이 합동으로 정비에 나섰다.

동빈부두는 물양장 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친수공간 위에서 작업하거나 어업 부산물을 적치하는 경우가 많고, 선박수리 부산물과 생활쓰레기도 무분별하게 방치되어 통행불편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포항시는 전면 정비중인 구룡포항에 이어 포항구항(동빈부두) 환경정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22일 유관기관 실무자들과 대책회의를 열었고, 27일에는 9개 어업단체·어민·유관기관 합동 회의를 열어 동빈부두의 환경 개선안 및 어민들의 고충을 서로 공유하고 향후 정비 시 민·관 협업을 당부한 바 있다.

이날 해양관련 유관기관 및 어민들이 함께 어업관련 폐기물과 생활쓰레기 7톤가량을 집중 수거하고, 시민들의 관관명소인 동시에 어민의 삶터인 동빈부두를 함께 지켜나가자는 의미로 “아름다운 동빈부두, 우리 손으로 깨끗하게”라는 표어를 걸고 캠페인을 펼쳐 성숙된 시민의식을 강조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유관기관 및 어민들의 협조 하에 합동 환경정비를 무사히 잘 마쳤다” 며 “4월까지 어민들에게 어업관련 적치물을 자진 철거토록하고, 동빈부두 내 협소한 작업공간 및 쓰레기 처리 개선을 위하여 민·관 공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