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자동차운전면허 취득을 돕기 위해 ‘2017상반기 결혼이민여성 운전면허교실(베트남어)’을 운영한다.

포항남부경찰서의 지원으로 4월 3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주 월, 수요일 오후 12시~1시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1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운전면허교실은 한국어가 서툰 베트남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운전면허를 먼저 취득한 선배 결혼이민여성(이소망, 베트남자조모임회장)의 강의로 이뤄지며, 교통법규와 안전운전에 관한 지식을 기출 문제를 통해 풀어보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10회기의 교육을 수료한 결혼이민여성들은 5월 11일 오전 10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강의실에서 포항운전면허시험장 출장 필기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포항남부경찰서는 결혼이민여성의 도로교통법 위반 조기 예방 및 안정적인 국내 조기 정착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결혼이민여성 모국어 운전면허교실을 매년 운영 지원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 응웬티홍탐(베트남)씨는 “서점에서 운전면허 기출문제집을 산 적이 있는데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공부하기 힘들었다. 이번에 받은 베트남 교재로 열심히 공부해서 꼭 합격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소양교육 및 창업 준비를 위한 전문 기술교육, 워크넷 구직 신청 지원, 취업 처 연계 등 종합적인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