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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민원조회(2016.12.16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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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완주한 시민을 우롱한 시민한마음 자전거 대행진...
오늘 양덕에서 시민한마음 자전거대행진이 있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애들 둘과 자전거 3대를 싣고 갔다.
출발시간(9시) 부근에 도착해서 경품권을 받으니 300번대 였다.
날씨가 흐려서 인지 참석 인원이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적었다.

자전거 탄 인원은 300명 내외.
애들과 나는 내심 경품 당첨을 기대하며 열심히 자전거를 타서 완주했다.

그런데 웬걸~~~ 경품을 추첨하는데 경품권 번호가 2000번대가 수두룩했다.
어떤 기준으로 경품권을 배부하는지.
자전거 탄 인원은 많아도 300명 내외. 그 외 같이 온 가족을 포함해도
1000명이 안 넘는건 누가 봐도 분명했다.

춥고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열심히 자전거 타는 동안 남은 경품권
함에 모조리 집어넣고 그 경품권 누구에게 돌렸을까???

우리 애들과 내가 뒤에서 추첨하는동안 본 장면은
1. 한가족(4명)이 최소 10장이상의 표를 들고 자전거 2대, 안전용품 1개를 타서
누가 볼라 서로 쉬쉬하며 차로 급히 경품을 가져다놓고 또 추첨을 기다림.
2. 행사요원 조끼를 입은 일행과 가족들이 모여서서 번갈아 가며 상품 타러
나가느라 바쁜 모습.
3. 심지어 한 사람은 연거푸 당첨되어 뒤에 경품을 미처 못나가 아쉬워하는
소리를 같이 들음.

흐린 날씨에 먼데서(이동) 자전거 싣고 와서 완주하고 애들이랑 표 한장씩 들고
추첨 기다리는 우리 가족을 포함한 일반 시민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민(?)한마음 자전거(?) 대행진. 대회명이 우리를 조롱하는 것 같았다.

향토청년회 관계자 가족행사에 일반 시민들이 들러리가 된 것 같았다.

아직도 분노가 끓어오릅니다.
행사예산이 청년회 예산이면 왜 청년회 가족 행사에 일반시민을 바보같이 들러리로 세웠는지???
만약 시 예산이면 담당자는 앞으로 행사내용을 꼼꼼하게 체크하여 완주하고 표 한장 들고 추첨 기다리는 저희 가족을 포함한 정당한 시민을 바보로 만들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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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도로시설과 > 김주욱(054-270-3316) 담당자가 2016-11-09 11:39:43에 답변한 내용입니다.

1. 평소 시정에 협조하여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로 인해 마음이 상하신 점에 대하여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자전거대행진은 포항향토청년회에서 주관하여 개최하는 행사로, 경품권 배부과정에서 어떤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에 대해 향토청년회측과 협의하여 계도토록 하겠으며, 추후 행사시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공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행정지도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3. 행사에 있어서 불쾌했던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안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