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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민원조회(2016.12.16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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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사에 관한 포항여성회의 입장
포항시 인사에 관한 포항여성회의 입장 지난 7월 5일자 발표된 포항시의 승진 인사 발표가 있었다. 고위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포항여성회의 입장에서 보면, 여성국장이 탄생했다는 것은 매우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이번 인사가 고위공무원 여성비율 최소 30%라는 목표에 닿기에는 여전히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리게 된다. 이번 인사가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은 경북에서 처음으로 지자체의 여성국장이 탄생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당사자인 본인은 물론이고, 많은 이들이 함께 축하해 마지않을 것이며 매우 고무적인 일임에는 틀림없다. 포항에서의 여성국장 첫 배출은 포항시의 용기 있는 결단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것이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여성들이 그 능력을 떠나 승진에서 배제되었기에, 결코 평범한 인사는 아니라는 생각에서이다. 공무원 시험에서 여성의 합격률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승진을 하게 될 때면 여성은 차별을 받고 승진에서는 늘 마이너리티로 남기 일쑤였다. 포항시 여성공무원 현황을 보면 전체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28.5%이다. 직급별로 보면 그 비율이 달리 나타나는데 8급 45.2% 9급 54.1%에 비해, 5급 이상은 6.7% 6급은 12.4%에 그치고 있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의 4급 진출이 있었지만 5급으로 승진하는 여성공무원은 없었다. 결국 5급 이상의 여성비율에는 변동이 없고, 9명의 여성공무원이 6급으로 승진하는 데 그치고 만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포항시의 발표에 의하면 이번 승진 인사에서 여성의 비율이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고위 공무원의 여성비율이 턱없이 모자란 현실에서 50%도 아닌 30%로서는 박승호 포항시장이 약속한 ‘2년 이내 여성공무원 6급 이상 30%’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고위직 공무원에서의 여성비율은 우리 사회의 여성 진출 상황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 포항시는 올 해 여성발전기본조례를 발 빠르게 제정하였고, 여성이 취약한 부분에 대한 여성의 참여를 가능케 하는 ‘적극적 조치’ 조항과 여성상위직 진출을 위한 ‘공직참여의 촉진’ 을 명시하고 있다. 이제 포항시는 세간의 주목을 끌고 언론의 주목이 된 파격적 인사에 대한 찬사에 만족하지 말고 여성발전기본법과 조례의 내용을 보다 충실하게 채울 수 있는 과감한 인사들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보다 적극적 조치에 대한 의지와 여성 공직참여를 촉진하여 포항시가 경북의 제1도시답게 성평등과 성인지 관점의 정책을 이끄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 2007. 7. 9.사단법인 포항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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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자치행정과 > 도명((054)270-2083) 담당자가 2007-07-21 16:20:55에 답변한 내용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먼저 우리시 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난 7월 9일자 인사에 따른 포항여성회 입장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인사로 우리시에서는 여성공무원을 주요보직에 우선 배치하였으며, 전체 승진자 179명중 약 30%에 달하는 55명의 여성공무원이 승진했습니다.
이는 예전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이번 인사에서 첫여성국장을 기용시켰다는 점은 양성평등 정책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고 판단됩니다.
포항여성회에서 제안한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하위직인 8급 45.2%, 9급 54.1%에 비해 상위직인 5급 6.7%, 6급 12.4%에 그친다는 의견에 대하여는, 우리시 공무원은 현재 상위직에 분포된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낮기 때문이며, 최근 임용되는 신규공무원의 경우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이 채용됨으로, 향후에는 고위직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차츰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귀 단체에서 제안한 내용에 대해서는 주위여건이 허락하는한 계속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시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