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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상황 공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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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업무가 일괄성이 있어야죠? 1차 신청때는 조건을 걸로 거기에 포함되지 않으면 신청하지 말라고 해놓고서는~
북구 두호동에 사는 직장맘입니다
1차 신청때 관리사무소에서 붙여 놓은 공지에는 여러가지 조건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는 집을 잃어서 고통받는 이재민들이 많이 보이는 상황이었죠.
거기 공문에는 왠만큼 실금간거는 신청하지 마라는 식으로 공문이 작성되어 있었습니다.
행여나 제가 신청함으로 인해서 정말 혜택을 받아야 할 분들이 못 받지는 않은까 하는
마음에 집안에 피해가 있었는데도 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진피해신청을 놓쳐서 수차례 전화통화를 했지만 연결이 안되어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1차 신청은 그렇게 지나가고 2차(~12/12), 3차(~12/20)까지 추가 신청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1차땐 공문이 오고, 추가 2차는 저희 동대표 회장님께서 아시는 분들의
연락을 받고 추가로 아파트에 공지를 하기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까지도 전 1차 신청당시의
기준을 생각해서 따로 신청할 엄두를 못냈습니다. 주위에서 피해 적어도 무조건 신청하라고 하였고,
지진피해가 크신 분들에게 당연히 위로금이 가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2, 3차에도 신청할 엄두를
못냈습니다. 1차때 안받아준다던 공용부문은 오히려 저희 아파트 동대표 분들이 발빠르게 움직여서
동사무소에 가서 신청하였으나, 그냥 애매하다는 답변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까지도
지진에 대한 보상금이 거의 안나올꺼라고 하셨고, 정작 집안에 비싼 집기비품 때문에 신청한 사람들은
오히려 돌려 보내고 잔금은 왠만하면 신청하지 마세요. 라고 자주 말씀하셨던걸로 압니다.
그런데, 동사무소나 시청의 그런 답변을 무시하고 무조건 신청하신 분들은 1차에 100만원 2차 위로금으로
또 100만원을 받을 예정이라 하더군요. 이런 식으로 신청해서 받을 수 있었다면 집기비품 피해있는 분들이랑
집에 잔 실금이 많이 간 가구들도 신청했을 껍니다.

대체 행정업무가 일괄성이 있어야죠?
1차 신청때처럼, 2차 추가신청이 있으면 공문(기준을 바꿔서)을 보내고,동사무소를 통해서 각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재차 알리고,정상적으로 했어야죠? 정보에 미흡한 사람만 억울하잖아요?

처음엔 아파트 값 떨어진다해서 쉬쉬 했고, 흥해사람들에 비해면 이정도는 참지, 누울자리가
있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소홀하게 생각했는데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불공평한가요?
저희 집도 앞베란다 양쪽으로 크게,굵게 금이 갔고요. 뒷베란다 모서리 각지에도
크고,굵게 금이 갔고, 실금은 더 많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방2개 베란다 바닥에 타일이
다 들떠서 깨진 상태입니다. 지진보험으로 처리가 된다는 이 실금, 들뜸, 깨짐은 다 포함된다 하시던데,
각 동사무소, 시청은 대체 뭔가요? 누구는 받아주고, 누구는 안 받아주고 처음 1차 접수부터
형평성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다시 지진피해에 대한 추가 신청을 받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보다 피해가 덜한 집들도 다 100만원씩 챙겼던데, 저희는 피해는 피해대로 다 보고
옆집이 또 추가로 100만원 받는다는 자랑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까?

저희로 인해 행여나 지진 보상금을 못받을 까봐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만 완전 바보가 된 것 같네요.
역시 대한민국 사회는 인맥, 정보력, 약삭빠르신 분들이 돈 버는 세상이 맞는 거 같습니다.
더 더욱 저희 피같은 혈세로 이 돈을 지급한다는 게 정말 고약한 거 같네요.
약삭빠르게 적게 피해가 놔도 1차때 신청한사람은 실금간것도 피해금100만원주고, 위로금도
100만원준다고하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연말이고 직장맘이고 지진이 무서워서 잠시 친척집이나
부모님댁으로 갔다 온 사람들은 날짜를 지나쳐 신청을 못한 경우가 참 많은 상황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가접수를 왜 안받아 주시는지 모르겠네요. 피해사진을 첨부하라고 하면 얼마든지
첨부할 수 있습니다. 추가 접수 자체를 안받는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지진보험회사보다 업무의 융통성, 능률성이 떨어지는 거죠? 공공기관이 말입니다.
이런 상공론이 어디 있습니까? 피해를 많이 입은 이재민들 생각해서 신청 못한 착한 사람들만
완전 바보가 된 느낌입니다. 주위에서 뭐라고 하시는지 아십니까? 항상 공공기관에 이렇게
행정처리하는 거 모르냐? 무조건 신청해야 하는거야. 되든지 안되든지~신청안하는 사람들
바보인거지? 그러게 신청안하고 뭐했냐? 이런식으로 얘기를 듣는게 좋은 상황인가요?

추가 재신청 접수 받아주세요. 그리고 아파트 공용부분 피해 신청에 관해서도 빠른 표준지침을
내려주셔서 신속한 피해조치 바랍니다.


다 시민들의 혈세로 써면서,옳지 못한 행정에 반기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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