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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진규, 올해도 변함없이 착한 남자
경북일보(1226)
프로축구선수로 입단한 뒤 11년간 모교사랑을 실천해 왔던 FC서울 김진규가 연고가 전혀 없는 포항시 남구 청림동 늘푸른요양원(원장 손영애)에 500만원을 기탁해 화제다.

영덕군 강구읍 출신인 김진규는 강구초에서 축구화를 신기 시작해 강구중을 거쳐 안동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3년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했다.

고교 재학중부터 일찌감치 재목으로 관심을 받았던 김진규는 2004년 아시안컵과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2005년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국가대표, 2008년 북경올림픽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국가대표 자물쇠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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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화려한 활약은 국내 프로리그에서 활약할 시간을 상당부분 뺏어갔다.

2005년 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가 김진규를 데려갔으며, 2년간의 J리그를 마친 뒤 전남으로 돌아온 김진규는 같은해 FC서울로 이적했다.

이어 2011년 중국 다롄스더를 거쳐 J리그 반포레 고후에서 1년을 보낸 김진규는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런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는 김진규가 더욱 빛나는 것은 축구가 아니라 그의 아름다운 선행이다.

김진규는 2003년 프로에 입단한 뒤 곧바로 모교인 안동고의 축구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하기 시작한 뒤 올해로 11년째 모교와 후배사랑의 손길을 이어오고 있다.

프로에서 조금씩 성장하면서 김진규의 사랑높이도 높아져 2009년에는 안동고에 이어 강구초에도 축구발전기금을 내놓았다.

하지만 프로축구선수생활 시작과 함께 이어온 사랑의 기부는 무려 10년간 자신과 수혜자들만 알았을 뿐 누구도 모를 만큼 비밀에 붙였지만 지난해 수혜자들의 입을 통해 알려지면서 그 아름다움이 더욱 빛났었다.

그리고 올해는 더욱 큼지막한 사랑의 선물을 내놓아 진정한 '착한남자'임을 확인시켰다.

시즌이 끝난 후 강구초와 안동고에 각 1천만원씩의 기금을 기탁했던 김진규는 고향인 영덕군내 불우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1천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김진규의 연고지라고 하기에는 다소 멀리 떨어진 포항시 남구 청림동 늘푸른요양원에도 500만원의 성금을 선뜻 내놓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포항 청림동과의 연고를 굳이 찾는다면 김진규의 고모와 작은 아버지가 살고 있다는 것이다.

김진규는 고모와 작은아버지로부터 늘푸른요양원의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아낌없이 성금을 내놓았다.

김진규의 기부소식을 들은 청림동 포항스틸러스서포터즈 관계자는 "김진규가 포항스틸러스 선수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FC서울 선수였다"며 "이런 훌륭한 축구선수가 있다는 것이 감동스럽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정작 김진규는 지난 23일 구단을 통해 "내가 태어나 자랐던 고향과 모교에게 받았던 사랑을 조금이라도 갚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다행히 지난해보다 조금 더 많이 기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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