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에게 물었다. “포항소프트웨어 지원센타가 어디 있는지 아십니까” 이 시장은 “뭔 소리 하냐”며 눈만 껌뻑 거렸다. 이에 앞서 이강덕 시장은 지난달 29일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민선 6기 2년차 성과와 전망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지속발전 가능한 신산업을 육성한다며 R&D 인프라를 이용 연계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큰소리쳤다. 이 가운데 경북 소프트웨어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경북 ICT융합산업 진흥원을 설립 추진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무려 38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그런데 포항시 수장이 포항지역 소프트웨어 사업에 근간이 된 이 센타가 어디에 있는지 그동안 뭘 했는지도 취임 2년 동안 모르고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물론 단한차례 방문 한 적도 없다. 포항소프트웨어 지원 센타는 지난 1999년 정보통신부가 지정, 지난 2000년 3월에 포항시 북구 덕수동에 센타가 들어섰다. 2개동 건물에 창업비지니스 지원실 14개, 공용장비 지원실, 정보검색실, 개발지원실, 자료실, 교육장, 휴게실, 수면실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있다. 지금까지 시에서 이 센타에 약 19년간 약 20여 억원을 쏟아 부었다. 시는 포항SW센타가 기업 성장의 초석역할과 지역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장견인역할은 물론 지역수혜기업 매출증가율 20%이상 달성하는데 한몫했다고 큰소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