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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혹부리영감 되다

포항시의회 시의원들이 혹 하나 떼려다 혹을  하나 더 붙인 꼴이 됐다.
평소에 껄끄러운 상대인 개발자문위원회에 일정 보조금과 권한을 강화하겠다는 솜사탕 같은 이야기로 회유를 하려다 되레 한방 먹은 모양새다.
시의원들이 자신들의 지역구 포항지역읍면동 자생단체인 개발자문위원회를 폐지하는 안을 몰래 추진했다가 개발자문위원회로부터 항의를 받고 한발 물러섰기 때문이다.(본지 2015년11월26일자 1면 참조)
좋은 취지로 기구를 재편성 하려했다면 비밀리에 추진할 것이 아니라 공청회를 통한 공개로 갔어야 하지 않느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개발자문위원회 폐지에 앞장 섰던 박희정시의원(새정연.비례대표)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민자치기구로 통폐합을 하려 했던 건 사실이지만 폐지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시의원은 “당초 취지는 이들 기구를 통폐합 후 기능과 권력을 강화하고 일정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기구로 편성하면 서로 상생은 물론 활동력이 더 나을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이는 결국 자생단체를 금권을 지원해 관변단체를 결성한 후 자신들 입맛대로 좌지우지 하려다 되레 코가 꿰고 말았다.
현재 포항지역자생단체 협의회는 다음달 10일까지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가 없을 경우 시력행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개발자문위원회 회원은 “상품도 불량이면 반품을 하고 그것도아니면 제품을 만든 회사의 모든 상품에 대해 불매 운동을 벌인다”며 “주민소환제와 지역 행사에 무기한으로 불참하게 할 것이라”고 시의원들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다른 개발자문위원회 관계자도“시의원들이 지역 주민들의 대표기관을 마음데로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 기회를 빌미로 폐지하려고 한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발상이라”고 말했다.
개발자문위원회 폐지안은 지난20일 박희정시의원(새정연.비례대표) 이 발의를 하고 31명 전체 의원 가운데 포항시의회 이칠구 의장, 의회 운영 위원회 이동걸 위원장을 제외한 29명이 폐지안에 서명을 했다. 이칠구 의장은 의장이라서 제외됐고, 이동걸 시의원은 해외 출장 중 이었다.
시의회는 이 사실을 비밀에 부치고 쉬쉬하며 다음달 열리는 제225회 정례회에서 상임위 상정을 거쳐 24일 본회의에서 결정 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비밀에 부쳐졌던 이 사실이 시의회 내부에서 개발자문위원회연합회 측에게 전달되면서 포항지역 개발자문위원회 연합회장과 임원들이 이번에 본 떼를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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