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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자유래(囍字由來)

희자유래(囍字由來)

송대의 왕안석은 스물두살에 과거에 응시할려고 변량땅을 지나고 있었다.

마원외집 문루에 커다란 등에 다음과 같은 상련의 시가 걸려 사람들이

웅성이고 있었다.


말이달리는 등(走馬燈)

등의 말이 달린다(燈走馬)

등이 꺼지니 말이 걸음을 멈추었다(燈熄馬停步)


왕안석이 손벽을 치며 상련이 좋다고 껄껄 웃자

원외집 집사가 상공은 하련을 지을수 있겠소.

이 상련을 걸어 놓은지 몇달이 되었는데 하련을 지을 사람이 없습니다.

상공이 하련을 대응하시면 원외님을 뵙게 하겠습니다.

왕안석이 손사례를 치며 과거길이 바빠 지체할수 없군요하고 떠나갔다.

왕안석은 과장에서 부국강병경세제민의 시권을 제출하였다.

주고관이 너무 빠른데 놀라서 불러 세우고 옆에있는 비룡기를 가르키며 상련을 제하되


용이 달리는 기(飛龍旗)

기의 용이 달린다(旗飛龍)

기를 마니까 용이 흔적을 감추었다(旗捲龍藏身)


왕안석이 보니 변량에서 본 글과 같아서 금방 주마등, 등주마, 등식마정보라고 적어 제출하였다.

주고관이 놀라운듯이 바라보았다.

왕안석은 시험발표때까지 변량외가에 내려오는데 마원외집 집사가 얼릉 알아보고

마원외 만나보기를 권했다. 마원외가 하련을 청했다.

왕안석은 비룡기, 기비룡, 기권용장신하고 주고관이 낸 문제를 금방 일필휘지 했다.

마원외가 말했다. 이 시는 내딸이 남편을 구하기 위해 지은 것이요. 내딸을 한번 만나 보시오.

이렇게 혼인이 성사되어 잔치날 원외집 부중이 온통 들썩거리는 속에

통사 오륙명이 뛰어 들어오면서

경사났어요 경사났어요 과거에 올라도 그것도 장원이에요

온집안이 환호성으로 들끓었다.

이에 왕안석은 지필묵을 청해 붉은 종이에다 희(喜)자 두자를 겹쳐 희(囍)를 쓰고

혼인과 공명이 겹쳐 이루어진 것을 기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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