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 아니라 집단 민원에 대한 해결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KTX 개통 이후 포항지역에 투자자들이 봇물을 이룰 것 이라는 기대가 미적거리는 포항시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을 경우 기대는 물거품이 될 것 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이 자리에 참석한 인사들은 이 시장이 베스트 웨스턴 포항 호텔을 두고 “콩알 만한 호텔하나 개관 하는데 왜 난리 법석이지 모르겠다”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400억원 이나 투자된 호텔이 콩알이라면 이시장의 배포는 얼만한지 가늠키 어려운 대목이다.
이어 이 시장은 “특1급 호텔도 아니면서 포항에 들어 왔냐”며 듣기에도 거북한 말을 내뱉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익명을 요구한 이 자리 참석자는 “이 시장이 호텔 개관이 늦어지는 여론에 대해 본질을 망각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시장으로서 이야기 할 수없는 말”이라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현재 베스트 웨스턴 포항 호텔은 두호복합상가 내 롯데마트 입점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지난달 호텔 개관 포기 선언을 했으나 시행사 만류로 개관준비를 어렵게 진행 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호텔 70여명의 직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호텔 개관이 늦어지자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호텔 객실은 총 160개로 일반객실 140실과, 스위트룸 20실, 호텔 내부에는 조식이 가능한 레스토랑과 6층에 썬 큰 가든을 운영한다.
이 호텔 내 입점한 웨딩업체인 누벨마리는 5일 예약객들을 초청 웨딩 리허설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오주섭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