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보조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포항,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

서브페이지 검색폼

자유게시판

본문

이 게시판은 답변이 필요 없는 자기의 주장, 하고싶은 이야기, 기타 의견등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 할수 있는 곳입니다. 답변이 필요한 사항은 “민원상담” 또는 “시정에 바란다” 코너를, 광고성글은 “무료홍보방 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라며, 아울러 내용이 공익을 침해하거나 타인을 비방할 경우,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이 있는 경우, 포항시 인터넷 시스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6조, 공직선거법 제82조의 4 및 제93조 규정을 위반한 경우는 별도의 통보없이 직권 삭제 될 수 있습니다.
게시물 읽기
[경북일일신문] 한전 골프장에 송전탑 이설...3백여명 근로자 생계 위협

구미시 선산 제이스CC 골프클럽 내 송전탑 이설 공사로 이 클럽 직원 300여명이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됐다. 사진 위는 골프장 내 송전철탑 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현장 근무 중인 캐디 근로자의 모습

구미시 선산 제이스CC 골프클럽 내 송전탑 이설 공사로 이 클럽 직원 300여명이 생계에 위협을 받게 됐다. 사진 위는 골프장 내 송전철탑 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현장 근무 중인 캐디 근로자의 모습

 

구미시 선산 제이스CC
직원들 길거리 내몰릴 판

타협보다 법을 앞세우는…
한전 비난 봇물

한전, 국책 사업도 중요…
직원들 피해 입히지 않을 것

 

한국전력 대구경북건설지사(이하 한전, 지사장 최규택)의 무리한 공사 계획으로 인해 300여명에 달하는 골프장 직원들의 생계가 위협 받을 처지라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구미시 선산에 위치한 주식회사 제이스 골프클럽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제이스CC 비대위)는 골프장내 철탑 이설 공사로 인한 골프장 영업 중단으로 근로자(계약직 포함) 300여명의 생계가 당장 큰 문제로 제기되고 있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다 예약 고객과 잔디 손상으로 막대한 영업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말 할 것도 없다며 공사에 반발하고 있다.

 

한전은 지위보정가처분 신청은 법적으로 지위를 확보 할 뿐이라며 당장 공사를 제개 하지 않고 골프장 측과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며 한발 물러선 태도다.


한전 측이 제이스CC를 상대로 지난 3월 5일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민사부에 지위보정가처분을 신청 후 법적조치를 강행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제1차 심문기일인 지난 3일 한전측이 굳이 공사를강행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달 15일까지 2차 심문기일에서 밝히라는 재판부의 주문 후 태도가 부드러워 졌다는 것이다. 


이 사태는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전 측이 제이스CC내 부지 골프장에 전기공작물인 철탑 및 송전선철탑 이설 공사를 하겠다며 협의가 들어오면서부터다.


이에 대해  제이스 CC측도 사용 승낙을 했다.

 

하지만 이 공사가 구미확장단지 공사와 맞물리면서 이중 예산을 줄이기 위해 단지 내로 편입되는 송전 선로 이설 협의가 늦어지면서 10여년 세월을 보냈다.


이후 한전 측이 지난 2014년 11월말 제이스CC 측에 다시 철탑 및 송전선을 설치하겠다고 통보하면서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한전은 이 공사를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올 해 2월까지인 약 3개월간 제이스 CC내 부지를 작업장 및 진입로, 임시작업장 부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부지사용에 동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이스CC 비대위는 “이 공사를 위해 300t 중량의 크레인과 포크레인, 덤프트럭, 레미콘트럭 등 중장비들이 동원 돼 잔디를 헤치게 돼 원상복구까지 골프장이 정상화되는데 1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공사시기를 늦춰 줄 것을 한전 측에 요구했다.


비대위측은 "3월부터 6월 중 매출은 연간 매출의 약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골든 시즌이어서 이 시기에 공사를 강행하는 경우, 경영매출 중단은 물론 제이스 CC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이어 “제이스CC의 골프장에서도 매년 수많은 대회모임이 끊임없이 개최되고 있으며, 현재 이와 관련한 2015년 연간 일반고객 및 단체고객(약 650여개팀)의 예약과 유치를 모두 완료한 상태”라며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고 있다.


이들 비대위는 "수년간 이 골프장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직원들이 당장 골프장이 한전의 공사 강행으로 고객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공사기간 중 골프장 영업이 중단 될 경우 당장 정상적인 경제활동 자체를 할 수 없는 막막한 상황에 몰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한전 측이 이에 대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 해야 할 것 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제이스CC 비대위는 “한전 측이 공사로 골프장이 정상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는 하지만 한전 측의 송전로공사가 골프장내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설령 골프장 영업을 한다고 치더라도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하면 한전 측의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이라며 다른 대안을 찾아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제이스CC 비대위는 "한전이 밝힌 공사기간 및 계획도 명확치 않다”는 입장과 한전 측은 “모든 문제와 관련해 골프장 측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전 측은 “공사기간도 비수기인 겨울에 3개월간 진행하려고 통보한 골프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당장 골프장 직원들에게 손실을 입혀가며 공사를 강행 하지 않겠다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골프장과 업무협의가 지연되고 있어 각종 민원, 공사업체의 영업손실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되고 있다”며 곤혹스러운 눈치다.


또 “이설 업무협의 지연으로 현재 운영 중인 송전선로의 휴전작업계획조차 불투명한 상태로 구미확장 단지 내 분양이 완료된 건설사로부터 지장철탑의 조속한 이설요구와 함께 막대한 피해가 예상 된다”는 입장을 담은 공문을 제이스 CC 측에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급증하고 있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전력수요에 대비하고 구미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임을 감안해 통 큰 결정을 내려 주시길 요청 드린다” 간곡한 메세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오주섭선임기자

  • 추천 0
  • 조회 9,053
  • IP ○.○.○.○
  • 태그 포항
  • 저작자표시-변경금지저작자표시-변경금지
    내용보기

소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