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2009년 저탄소 녹색혁명이란 사업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1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말까지 3백2십 8억여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총 연장길이 260여㎞에 걸쳐 사업을 해왔다. 하지만 시시때때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지적을 받아오면서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아직도 개선의 여지를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 여기에 오는 30일부터 8월2일까지 벌어지는 불빛축제로 영일대 해수욕장내 자전거 전용도로에 노점상들에게 포항시에서 잠정적 임시로 축제기간동안 허용해 몸살을 앓고 있지만 포항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지난 27일 영일대 누각 앞 도로는 이미 상인들이 점거해 천막을 고정하기 위해 쇠말뚝을 자전거도로에 심어 무단으로 훼손하고 있어도 정작 담당자는 뒷짐만 지고 있어 발빠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대해 자전거 도로 담당자는“도로를 훼손한 원인자에 대해서는 축제 관리부서와 협의해 원상복구 하겠다”고 답했지만 지금껏 매번 행사때마다 도로를 훼손해오고 있지만 지금껏 한차례에도 걸쳐 훼손에 대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영일대 해수욕장내 자전거 전용도로 일부구간은 자동차의 불법 주정차는 물론 구획표시도 파손되고 일부 구간은 자전거전용도로를 억지로 꿰어 맞춘 것처럼 도로여건이 부실해 자전거를 이용한 철강공단 근로자로 부터 민원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시 건설과 자전거전용도로 담당자는 “유지 보수공사비가 일년에 1억원이 책정돼 거의 시설물 복구에 예상이 들어간다”고 말해 “결국 행정지도에 대한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아까운 혈세만 쏟아부으며 뒷북을 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일부 시민은 “자전거전용도로 무용지물론까지 제기되면서 오히려 포항시는 시민들이 더 많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차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