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오거리에서 육거리간 중앙선 분리대에 설치된 자동 물 세척시스템(크린로드)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속에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냈다. 노면상의 비점 오염 및 하절기 열섬효과 저감을 위해 도로상에 설치된 이 시설물은 쾌적한 환경도시 이미지 개선 사업으로 지난2008년 총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시행한 사업이다. 총연장 관로노선을 매설해 시내 중심도로 830여m를 가로질러 분사노즐 202개에서 시원한 물을 뿜어낸다. 이 시설에 대한 운영은 북구청 건설 교통과 에서 관리해오고 있으며 매년 7,8월이 되면 기온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근래에 들어 주로 체감온도 35도c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한낮의 분사 물줄기는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로부터 볼거리를 제공하는 반면 주위 체감온도 5도c이상 떨어진다며 주위 상인들로부터 좋은 호응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반면 이 거리를 통행하는 주로 고급 승용차 운전자들은 승용차가 더럽혀진다며 작동을 중지하라는 민원이 가끔 발생 하기도 한다고 북구청 관계자는 털어 놨다. 이에 대해 담당과에서는 “포항시민 전체를 위해 더운 여름철에 하루에 4차례에 걸쳐 3분간씩 작동하니 다소 일부인 들에게 이해 해줄것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차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