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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카지노 출입하면 국장된다

포항시 국장으로 승진 하려면 고스톱을 잘 치거나 카지노에 출입 한 도박꾼이어야 된다.(?)
민선2기 정장식 전시장부터 민선5기 박승호 전시장 시절 고스톱 사건으로 곤혹을 치룬  간부들이 국장으로 진급 했던 경우가 회자되고 있다.
최근 이강덕시장이 포항시 4급(지방서기관) 국장 가운데 평일 근무시간에 수시로 강원 랜드 카지노에 드나들다 감사원에 적발 된 전력을 가진 간부를 승진시키면서 이건 아니지 않느냐는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국장 진급 전 대부분 간부들이 과장시절 고스톱을 즐기다 읍면으로 좌천 된 후 몇 년간 자숙을 했다고 해 면죄부를 줘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를 보는 하위직 공무원들이 모랄 헤저드(도적덕 헤이)에 빠져들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이번에 이 시장이 선택한 C국장은 박승호 전시장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지난 2008년 7월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시장 지시사항을 처리한다는 명목으로 근무지를 이탈했다. 이날은 평일인 월요일이었다.
 C국장은 카지노를 가기 위해 오전 10시40분부터 자리를 비웠다.
 지난2011년 감사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2007년부터 2010년 사이 평일 20회 이상 카지노를 출입한 공직자중 회계담당 공무원과 5급 이상 공직자 465명을 중점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C국장은 근무지 이탈 관련자 288명 가운데 포함된 인물이다.
 이 보다 앞서  박승호 전시장 시절 국장으로 진급 구청장으로 퇴직한 A씨도 고스톱 사건에 연루 됐다가 국장으로 진급했다.
 또 B전 본부장도 과장 시절 지인들과 함께 고스톱을 치다 적발 돼 읍면으로 좌천되는 수모를 겪은 후 국장으로 진급 요직을 차지했다.
D국장도 업자들과의 고스톱 자리에 참석했다 징계를 받은 후 승진했다.
 익명을 요구한 시민 김모(55.포항시 북구 창포동)씨는“청렴해야할 공직자들이 근무시간에 카지노를 출입하다 적발돼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그것도 승진을 한다면 후배공무원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고 한심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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