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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양덕동 승마장 리모델링＆lsquo;눈덩이 유지비＆rsquo;우려
포항 양덕동 승마장 리모델링‘눈덩이 유지비’우려
기사입력: 2015/09/01 [15:13]  최종편집: ⓒ 대구영남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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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양덕동 승마장 예산 낭비로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박승호 포항시장 재직시  북구 양덕동 일원지역 27,776㎡(약 8,000평)에  실내 승마장 목적으로 2013년 1월부터 착공해 같은해 9월에 총 사업비 46억 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어 졌으나 그동안 유명무실화 되면서 흉물로 방치돼 왔다.

사업당시 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학생들의 등교거부 사태까지 빚으며 결국은 지역 여론에 떠밀려 준공을 앞두고 아예 사업자체가 무산됐다.

포항시는 실내승마장 시설 활용도를 두고 무수한 하마평으로 곤혹을 치루다가 지난해 6월에 총3회에 걸친 승마장 타용도 활용방안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 다목적 체육관으로 결정하고 포항시는 또 다시 기존 건물에 대해 16억원이라는 리모델링 예산을 책정해 설계에 들어갔다.

포항시민 누구나가 체육서비스 혜택으로 장수시대에 대비한 건강증진 및 생활체육활성화 도모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은 잠정적으로 배드민턴,탁구.골프,스쿼시,에어로빅,요가,농구,배구,등 휴게실을 포함 각종 다양한 운동경기를 할수 있는 경기장을 구상중이다.

이에 지난 3월에 실시설계용역으로 모 건축 사무소를 결정해 3천8백만원에 계약해 진행해오다 지난 제220회 의회 간담시 업무보고에서 시설부분이 지적돼 현재는 잠시 중단된 상태다.

현재 개회중인 제222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간담회 논의를 통해 시설에 대한 관람석 수량 조정.및 마방활용에 대해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각 종목에 걸친 경기장중 기존 건물 높이 활용도나 냉,난방 연료비에 대해서는 누락돼 있다는 일각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서 장성동 주민 A모씨는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채워져 아까운 시민혈세만 낭비되는 꼴이 됐다”며 이를두고 “분명하게 애초 사업시 타당성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자 문책이 반드시 뒤따라야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양덕동에 거주한다는 한 주민은 “건물자체가 애초에 용도 자체가 달랐기에 일상생활 하기에는  단열이나 방열이 거의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문제점을 안고 있어 또다시 시민들의 혈세가 난방비나 냉방에 대한 관리유지비로 줄줄 새어 나가지 않을까” 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있어 완벽 할수는 없다”고 말해 또 다른 문제점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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