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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견학을 통해 느낀 지역 안보의 중요성


땅굴 견학을 통해 느낀 지역 안보의 중요성

60년대 초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라는 노래를 많이 불렀고 일반 어른들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하루 빨리 남북이 통일되어 같은 동포끼리 자유롭게 왕래하며 평화롭게 살기를 원했다. 전쟁이 멈춘지 얼마 안되어 그 만큼 통일을 간절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수없는 군인들과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을 앗아 간 북괴남침으로 발발한 6.25가 3년 만에 휴전으로 전투행위가 멈춰지면서 임시로 남북을 갈라놓은 휴전선, 그 원한서린 휴전선에 북괴의 침투를 막고자 쳐 놓은 방책선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애절했던 통일의 소원을 잊게 하고 있다.

그것은 북한 동포들이 공산치하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반면 남한 국민들은 방책선보호아래 민주화를 통해 눈부신 경제발전이 이루어지면서 평화와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이번에 1박2일의 일정으로 에너지상생 경북포럼단체에서 판문점과 땅굴을 안보교육차 탐방하게 되었다.

첫날 남북한 공동경비구역(Joint Security Area)인 판문점을 견학하고 인근 제3의 땅굴을 헬멧을 쓰고 직접 둘러보는 체험을 했다. 지하 깊은 곳에 적화통일을 위해 땅굴을 파 놓았다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함이 느껴졌다. 학생들도 견학을 왔는데 이 무서운 현장을 보면서 전쟁을 모르는 세대들이 얼마나 안보의식을 깨닫고 갈지 걱정스러웠다.

오후 늦게 연천으로 옮겨가 다음 날에는 68년도 1월에 철책선을 뚫고 31명의 무장공비가 넘어 왔던 김신조 침투루트 현장을 찾아 갔다. 그 당시는 미군 2사단이 경비를 하던 지역으로 이들은 청와대를 습격하여 대통령을 살해하고 주변 정부청사들을 폭파하는 임무를 띠고 온 무장 공비들이었다.

이들이 산악 행군 중 나무꾼과 마주치게 되는데 갖은 회유와 협박 후 풀어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반공정신이 투철한 나무꾼은 곧 바로 신고를 해 즉시 경계태세에 들어가게 된다. 공비들이 용케 서울까지 입성했으나 종로경장서장의 검문에 의해 신분이 탄로되고 총격전이 벌어진다.

군경합동 토벌대에 29명이 사살되나 1명은 요행이 도망쳐 월북하고 나머지 김신조는 생포되어 북괴의 테러도발은 막을 내리게 된다. 자칫 청와대가 테러를 당하고 청사들이 파괴될 뻔 했는데 나무꾼의 신고정신과 종로경찰서장의 용맹스런 살신성인의 행동으로 화를 면하게 된 것이다. 지금에 와서 보아도 아찔한 위기상황이었다.

그런데 안보위기는 북한과의 대립만이 아니다. 후방에서도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다. 문화생활이 날로 선진화가 되면서 전기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나 여름철에는 전력사용을 통제해야 하는 실정이 되어 관공서의 경우 벌써부터 에어콘 가동의 억제로 공직자들이 더위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는 전력부족 현상이 일어나 발전소 증설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이대로 두면 전력 부족이 심화되어 산업 생산가동이 멈춰져 국민 일상생활과 국가경제에 대란이 일어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이것은 곧 국가안보와 직결이 된다. 그 대안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이다. 전력생산과 관리비용이 적게 들고 동시에 환경오염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설치 적정지역을 탐색한 결과 영덕이 최고 적정지역으로 결론이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일부단체가 발전소 연료로 사용하는 핵에서 발생하는 방사능의 위험성을 이유로 반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주장을 한다면 일상생활에 위험하지 아니 것은 하나도 없다.

외국여행 시 이용하는 비행기도 사고로 수백 명이 생명을 잃는가 하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스 같은 경우에도 종종 폭발사고로 사람들이 죽거나 부상을 당하곤 한다. 그러나 이를 이용해서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위험을 각오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핵은 오히려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대한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한국은 이미 71년도에 부산기장에 고리원자력발전소를 착공하여 78년도 4월에는 상업가동에 들어가 40년이 다되어 가는 지금까지 방사능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것이 일부단체의 위험성 주장이 억지거나 지나친 기우(杞憂)라는 것이 입증된 산 증거이다.

방에 누어서 리모컨만 누리면 언제나 전기불이 들어오는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기에 우리 모두 전기의 소중함과 그 고마움을 잘 못 느끼는 것 같다. 최전방 방책선에서 매일매일 밤잠을 안자고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장병들이 있기에 우리가 안전하게 자유와 평화를 누리면서 살 수 있듯이

한수원이 핵발전소를 건설하고 이를 밤잠 안자고 지키며 가동을 하기에 전력이 적기적시에 공급되어 밤을 낮처럼 밝히며 생활할 수 있는 것이고 산업체가 생산을 하게 되어 경제가 활성화되어 우리가 행복하고 즐거운 문화생활을 누리는 있는 현실을 외면하면 안 된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열심히 사용하면서 발전소 건설은 결사반대하는 이중적인 잣대를 가진 사람들과 단체들은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음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우리 모두 지역의 발전과 안보를 위해 핵발전소 건설 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본다. 바로 김신조 공비일당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운 그 당시 나무꾼과 순직한 종로 경찰서장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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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그 땅굴,안보의식,에너지상생경북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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