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로위에 마구잡이로 버려진 불법 전단지 광고물이 넘쳐 바람에 날리며 흉물스럽게 방치돼 도시미관을 흐리고 있으나 포항시는 오직 환경 미화원들에게만 책임을 떠 넘겨 시민들의 입방아에 오르 내리고 있다. 지난 25일 남구 상대동 일명 젊은이들 층들속에 빠사 거라로 불려지고 있는 일대는 차마 눈뜨고 볼수 없을 정도로 전날 심야 시간대에 뿌려진 불법 전단지 광고물로 도로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불법 전단지 광고물은 주로 인근 유흥업소들의 상호가 인쇄된 소재로 남성들이 유사 성행위로 여성들을 유혹하는 신종 광고물로 넘쳐나고 있으나 포항시의 행정부재로 이곳을 통행하는 시민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빠사 거리와 대이동의 상가도로는 넘쳐나는 불법광고 전단지로 평소 골치를 앓아 수차례에 걸쳐 상가 업주들이 포항시에 민원을 제기해 왔지만 시의 늦장 대응과 비교적 가벼운 과태료 처분으로 이들 업소에서는 행정처분을 감수하고도 스스로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로 하는 실정이다. 대이동 진모(58)씨는 “특히 장마철이나 동절기에는 불법 광고 전단지가 땅바닥에 달라 붙어 있어 청소하기도 힘이 든다”며“불법 전단지를 마구잡이로 뿌리는 일은 하루 빨리 근절돼야 한다”며 호소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청소과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골머리를 앓아 온갖 방법으로 행정력을 동원해 시행해 왔지만 현재까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포항시도 관계부서인 도시재생과와 협의해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동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