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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일만신항해변에 놀러갔다가..
· 남수호 (hoya1930) · 작성일 2013-08-06 09:53 · 관광
어제 가족들과 영일만신항옆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가에 놀러를 갔습니다. 칠포에 비해서 한적하고 좋더군요., 그리고 포항시민들은 물론이고 외지에서도 많이들 왔더군요. 하지만 아쉬운점이 해변에서 조개잡이하는것도 참 추억이고 재미거리라고 생각하는데 조개가 하나도 없더군요. 저도 바닷가출신이라서 어린시절조개도 많이 잡고 그래서 그게 사람들한테 얼마나 기쁨과 재미를 주는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조개가하나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근처횟집에서 밥을 먹으면서 우연히 듣게 된 얘기가 성수기직전에 어선으로 망을 바닥에 대고 끌어 싹 쓸어가버린다는 겁니다. 그래서 멀리 대구나 영천같은곳에서 사람들이 조개있다는 소문에 왔다가 실망하고 돌아갑니다. 저도 그런 모습이 아쉽더군요. 뭐 자연 발생적 혹은 항만설치와 관련해서 조개가 사라진것이라면 이해하겠지만 어선으로 끌어서 싹쓸이한다? .. 이건 아니지않습니까? 그리고 그것이 불법어업에 해당되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이런 행위들을 조금 근절한다면 조개잡이라는 타이틀만으로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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