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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 들여다 보기
· 서철영 (scy0329) · 작성일 2015-01-06 16:32 · 수정일 2015-01-07 03:05 · 관광
새해 떡국 나눠주기 인기..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포항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나날이 새롭힐사 호미일출’ 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 동안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가 시작된 2014년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7시 공연을 알리는 공연장의 음향이 떠들썩했지만 체감온도가 영하10°C를 넘는 매서운 한파와 강풍으로 행사분위기를 위축시키며 해맞이광장 축제장 주변은 썰렁했다. 한파속에서도 불구하고 2015 을미년(乙未年) 새해 호미곶을 찾은 해맞이객들은 동해 바다위로 솟아오르는 새해의 첫 태양을 바라보며 새해의 소망을 기원했다. 경북 동해안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호미곶에는 추산 7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을미년 새해 첫 해는 수평선위로 짙게 깔린 구름 때문에 당초 예상시각인 1일 오전 7시32분보다 20여분 늦게 구름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구름에 가려진 채 주위를 붉게 물들이며 새해 첫 해가 떠 오르기 시작하자 해맞이객들은 추위도 잊은 채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인사를 나누기도 하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양띠의 해를 맞아 열린 이번해맞이축전은 무리지어 다니면서도 서로 싸우지 않고 힘을 모으는 양의 온순한 성품을 강조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지만 한파로 인해 일부 행사는 축소되기도 했다. 해마다 수많은 해맞이 관광객들의 참여를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아온 테마행사는 오는 3월에 개통되는 서울-포항 간 KTX직결선을 기념하는 퍼포먼스와 KTX열차를 모형으로 만든 관광객 쉼터가 추위속에 가장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해마다 호미곶해맞이축전의 백미로 이어지고 있는 '1만명 떡국 나누어주기' 행사도 새해 첫날 아침에 관광객들의 추위를 달래는 명품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전야행사로 이강덕 포항시장, 박명재, 이병석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의 신년사와 자정 카운트다운에 맞추어 함께한 모든 관광객들이 빛이 나는 LED풍선에 새해의 소원을 적어 날리는‘해피투게더 볼’행사가 열렸다. 추위속에서도 양띠 해 포토타임의 양 인형탈은 늦은 밤까지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상생의 손 옆에 세워진 ‘거꾸로 가는 시계’제막식 행사도 있었다. 거꾸로 가는 시계’는 매년 호미곶에서 일출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시작, 다음해 호미곶 일출까지 남은 시간을 초(秒) 단위로 알려주는 시계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호미곶광장에 선보였다. 1일 오전엔 호미곶 해맞이광장 공연장에서 인기 개그맨인 김원효를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KBS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면서 야~ 안돼~!(비상대책위원회)등의 다양한 유행어를 보유하고 대중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인기 개그맨이다. 김원효는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2015년 ‘KTX 포항 직결선 3월 개통’을 기념하여 2,015명의 관광객들과 함께 아리랑 셔플댄스를 추는 ‘포항에서 서울까지’ 특별행사 퍼포먼스 행사에 관광객들과 같이 참여했다. 밤새 차량 주차단속으로 인적과 차량의 주행이 끊긴 대보 중심상가 주변 모습 몇 발자욱 저 건너에는 불야성에 수만의 사람들로 넘쳐 나지만 마을 중심 상권은 조용하기만 했다. 점차 해맞이축전의 달라져 가는 부분이라면 수많은 해맞이 관광객들이 예전과 달리 마을의 숙박업소들과 민가를 얻어 하룻밤을 지내는 모습은 줄고 밤새 출발 새벽녘에 도착한 차량들이 일사분란하게 임시 주차장과 4차선 대로변(대보1리~구만2리 구간)으로 주차하여 차내에서 지내다 해맞이 시간에 맞춰 행사장을 찾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일출 후 귀가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행사장 일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대동배 방면으로도 귀가 차량들을 유도하여 교통량을 양분 정체를 훨씬 줄이기도 했다. 2015 호미곶 해맞이축전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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