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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애인체육 홀대에 국가대표선수 유출 심각

선수단

 
편견으로 가득 찬 경상북도의 체육행정이 장애인체육의 홀대로 이어져 장애인 엘리트 선수들의 타 시도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포항시의 경우 장애인체육에 대한 무관심으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경기도, 대전광역시 등 타 시도로 소속을 옮겼거나 옮겨가려는 움직임으로 지역 장애인 엘리트체육인들을 육성하기 위한 체육지원 인프라 조성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경상북도는 유도부문에서 금3․은5․동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소기의 성과로 경기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경북지역의 장애인체육에 대한 지원인프라가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것에 비하면 오히려 메달 수는 1위인 경기도의 금7․은1․동2보다 많아 경북지역 장애인 유도선수들의 예사롭지 않은 실력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양평군청 소속인 시각장애인 이 모(23) 선수는 포항으로 대학을 진학하며 지난 2010년부터 경북대표로서 전국체전을 비롯한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경북의 위상을 높이는데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특히 2010 터키세계장애인유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1위, 2010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선발전 2위,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위, 2011 전국춘계체급별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 2위, 제31~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1위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다.
또한 2012 런던 패럴림픽에 박 모 선수와 함께 포항에서 국가대표 유도선수로 출전했다.
포항시가 왕기춘 선수를 같은 시기인 2011년에 연봉 1억, 계약금 2억을 들여 영입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에 비하면 무명의 장애인선수가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이 선수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훈련비조차 지원을 외면하는 포항시를 떠나 올해 1월 양평군청 소속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모 선수는 “포항이 고향은 아니지만 지난 2010년부터 포항시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최선을 다했지만 포항에서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간단한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전부였다”며 “지자체의 지원 없이 훈련에 매진할 수 없기에 양평으로 소속을 옮겼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 모선수와 함께 시의 지원을 비롯한 장애인유도실업팀 창단을 수차례 건의했지만 검토하겠다는 일상적인 답변만 있었다”며 “장애인유도 실업팀 창단에는 선수 4명, 감독, 코치 등 총 6명 기준 약 1억5천여만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왕기춘 선수 영입에 3억원을 쓰는 전시성 행정에 치중할 뿐 장애인체육인 육성은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외면으로 또 다른 이모 선수는 대전광역시청 유도팀으로, 김 모 선수는 인천광역시청 탁구팀으로 떠나는 등 유망엘리트선수들이 포항시를, 경상북도를 속속 떠나고 있다.
그나마 열심히 운동을 하면 타 시군의 대표선수로 선발돼 안정적인 지원 아래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것이 다행스러울 정도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지역의 우수한 장애인선수들이 빠져나가고 나서야 경상북도는 뒤늦게 장애인 실업팀을 창단하는 ‘뒷북 행정’을 펼쳤다.
경북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말 중앙실업팀 공모사업에 장애인육상선수단이 선정되며 국비 8500만원과 도비 2억원을 확보해 올해 4월 장애인 실업팀 1호인 육상선수단을 창단했다.
경북도는 이번 육상 실업팀 창단을 계기로 1~2개 종목의 실업팀을 추가 창단할 계획으로 도내 장애인 선수들의 진로는 물론 엘리트 체육의 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 또한 편견의 차이로 불투명할 것이라는 여론이 높다.
포항시 또한 장애인 실업팀 창단의 움직임이 요구되고 있지만 ‘장애인이 무슨 체육이냐. 예산 낭비’라는 선입견이 여전히 팽배한 상황에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의 개선없이 장애인선수 실업팀 신설은 요원할 뿐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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