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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들인 포항 북구 복지회관 애물단지
경상투데이 기자 / lsh9700@naver.com입력 : 2014년 07월 14일(월)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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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투데이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건설과 함께 동반사업으로 산업단지를 조성 하면서 주민들을 위해 지은 복지회관이 부실시공으로 애물단지가 됐다.

시는 용한리 산55-2일원에 연면적 631㎡ (대지면적2,300㎡)에 걸쳐 지상2층 콘크리트조로 1.2 종 근린생활시설(목욕탕 및 일반음식점) 을 지난 2010 년 9월에 준공했다.

이 사업은 현대중공업(주) 포항공장 유치 및 해안도로 개설로 주민들 피해와 삶의 터전 상실에 대한 보상으로 용한1리(주민피해) 요구사항 추진 협의서에 따라 시가 13억여원을 들여 복지회관을 건립했다.

당시에는 산업단지계획과에서 시설관리업무를 관장했으나 현재는 행정업무 조정으로 도시계획과에서 이 업무를 맡아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어느 누구하나 책임질 공무원이 없다.

여기에는“영일만 쉼터”란 화려한 간판과는 걸맞지 않게 전혀 현실에 맞지 않는 내부구조로 설계돼 있어 누구나가 실내를  한눈에 보면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1.2층 목욕탕 시설은 턱 없이 면적이 좁아서 어른3-4명이 들어가면 몸이 부딫힐 지경이다.

또한 탕내에서 물이 흘러 넘치면 탈의실과 통하는 출입구에 실제 바닥과 구분이 돼 있지 않아 목욕탕물이 여과없이 물이 넘쳐 들어 탈의실을 물바다를 이룬다.

또한 외장용 유리는 일반유리로 건축돼 있어 동절기,하절기에 방열시설이 되지 않아 외부와 바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 이 때문에 연료비는 예상밖으로 지출이 심했다.

총체적으로 부실공사의 표본이다

전후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현재 용한리 주민들로 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김모(55)씨는 “ 이곳을 맡아 운영을 할 사람이 없다 보니 일년 정도 방치해오다 포항시에서 지었다 고 하길래 덥썩 잡았다가 이제는 어쩔수 없는 뜨거운 감자가 돼 버렸다“ 며 울쌍을 지었다.

현재는 매주 금요일 주민들을 위해서 어쩔수 없이 목욕탕을 가동하지만 주민 300여명 거주자 중 젊은층 은 주로 시내로 빠져나가고 주로 어르신 몇분만 샤워 정도 하는 실태다.

더군다나 이곳을 운영하는 데에는 온수용 난방비가 월700만원 가까이 나왔으나 그나마 지난 2012년 6월에 시에서 국비2억4백을 들여 신재생에너지시설설치공사(태양열난방온수용)를 마쳐 현재는 연료비 걱정은 덜은 셈이다.

이 마을 이형우 이장은“포항시 재산이라고 내세우지만 말고 책임있게  담당부서에서 하루빨리 유지보수를 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목욕 할수 있도록  시에서 빠른 조치를 해야 한다” 고 말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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