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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거미 먹어라 어린이집 사건 다들 알고 계시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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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애기 키우고 또 어린이집 이용하고 있는 워킹맘으로써 이런 사건 터질 때마다 마음이 안 좋네요. 작년 7월에 태풍오던 날 어린이집 차에 6시간 갇혀있었던 아이 사건은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때 몇개월 영업정지 먹고 다시 그 얼집 한다더라.. 하는 얘기도 돌던데... 하고 싶은 얘기는 그게 아니고요. 그때도 우리 애는 멀쩡히 잘 다니는데 왜 별난 엄마가 그러느냐. 다른 애들 다 내리는데 그 애만 별나서 거기 있던 것 아니냐. 우리 아이 다니는 얼집인데 이미지 망치니, 적당히 해라... 라는 여론이 형성된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거미 먹어라 어린이집도... 제가 본 글에서는 네, 거미 먹으라고 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증거는 아이가 거미를 무지하게 싫어한다는 엄마의 이야기, 그리고 전문가가 거미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하는 것.. 이 마저도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니까요. 듣자하니 네이버 기사나 다음 기사나, 지역 맘들 카페나 포항시청 페북에서도 이 사건이 거론되면서 찬반 여론이 팽팽 하더라구요. 세모자사건처럼 엄마가 괜히 그러는 거다... 애가 별나서 교사가 훈육 차원에서 그런거다... 200명의 아이를 생각해야 한다 는 둥... 댓글들 읽어보니, 명예훼손으로 고발할거니 댓글 조심히 달아라.. 라는 내용까지. 아이 엄마가 가장 억울해 하는 부분은요, 이사장과 원장에게 우리 아이에게 이러한 증상이 생겼는데 원애서 무슨 일이 있었냐? 무슨 일이 있은 줄 알고 난 후에는 어찌 이럴 수 있느냐? 했더니 진심어린 사과는 커녕 배째라고 나오는 거였죠. 거미사건같은 경우에는 cctv 자료도 없다네요. 진짜 이 사건이 기사화되고 이슈가 되는 것은 정말 쉬운 시대잖아요. sns가 판을 치니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장 원장이 배째라고 나올 수 있는 것은 이번 사건 시끄러워져도 내가 살아날 구멍이 다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이 되드라구요. 애기 거미 트라우마 생기게 만들었다고, 애 복도에서 쉬싸게 방치했다고 그로 인해 애가 마음을 다쳤더라도 애가 죽은 건 아니니, 이 원장 이사장 얼집 관련 샘들 죽을 죄를 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엄연히 아동학대가 범죄로 규명되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범죄를 저질렀을 지도 모르는 용의자들이 살아날 구멍이 있다고 안심하고 큰 소리 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냥 이런 저런 생각에... 과연 포항시에서는 이런 어린이집 사건데 대해 시 자체에서 어떤 해결책을 갖고 계시는지 묻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그리고 포항시민들이 다들 이러한 내용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고, 용기내어 내 아이에게 일어난 일을 밝히고 진실을 규명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아이엄마에게 돌을 던지는 이기적인 행동들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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