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포항,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
특히, 흥해 여성분들은 저처럼 당하지 마세요.(성폭력, 성희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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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상자를 주워(생계유지?) 정리하는 아저씨는 제가 건물 입구에 들어 가려고 하는데도 비켜주지도 않고, 오히려 비켜가려는 저에게 종이상자를 정리한답시고 던지셨어요. 분명히 사람이 지나가고 있음을 인지하신 것같던데...그래요 못봤다고 쳐요. 하지만 문제는 제가 볼 일을 다 보고 건물을 나왔을 때였어요. 건물 입구 도로변에서 아저씨와 전 눈이 마주쳤고, 순간의 눈마주침 후에 아저씨는 계속 그 작업을 하실 듯 몸을 돌렸고, 저는 길을 건너기 위해 양쪽 길을 번갈아 보면서 완전무방비상태에서 테이프를 뜯던 아저씨의 왼손이 주먹이 되어 저의 오른쪽 가슴을 강하게 쳤어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저는 ‘엄마야!’하면서 뒤로 물러섰죠. 아저씨는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더니(비웃음?) 태연히 작업만 하시는 거예요. 분명히 아저씨가 고의적으로 그랬다는 게 확실하지만, 저는 너무 어이가 없고 창피하고 똥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싶어서 서둘러 집에 왔어요. 집에 오는 내내 기분은 더럽고 가슴엔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지금도 통증이 약하게나마 남아있어요. 집에 와서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고(아이들에게는 창피한 부분은 빼고) 모두들 조심하고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될 수 있으면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했어요. 처음엔 수치심으로 숨기려고도 했지만, 숨기면 저같은 피해자가 또 생기겠죠. 상습범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이런 일일수록 소문을 내서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울신랑은 여자들한테만 그러는 거 아니냐고 하네요. 저는 묻지마 사건도 생각나고 사회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아무한테나 화풀이를 한다잖아요.) 모두들 조심하세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아저씨는 종이상자모으는 게 목적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처음 봤을 때부터 정리가 잘 안되어 있고 뭔가 엉성한 태도에 초보자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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