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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일보]PC방에서 담배 펴도 이것만 알면 된다(?)
포항시 남구에 소재한 PC방에서 흡연을 하고있는 한 시민

▲ 포항시 남구에 소재한 PC방에서 흡연을 하고있는 한 시민

“PC방 담배 때문에 머리가 너무 아파요!” 흡연자가 없는 PC방을 찾아 다니는 시민 김성진 씨가 한 말이다.


지난해 PC방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계도기간이 끝나고 올 1월부터는 전면적인 단속에 들어가 PC방에서 흡연을 할 경우 흡연자에게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침이 떨어지고 폐업한 PC방은 늘어나고 흡연자는 줄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이유는 PC방 금연을 시끄럽게 떠들어댄 초기에 비해 생각보다 단속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지레 겁먹은 PC방 업주들은 올해 초 문을 닫아버렸고 단속이 생각보다 없다는 것을 눈치 챈 PC방 이용자들은 담배를 피기 시작한 것이다.


포항시는 8개월이나 지난 9월 12일이나 되서야 PC방 전체를 돌아볼 수 있었고 그 결과 PC방은 총 170곳에서 140여 곳으로 30여 곳이 폐업했으며 단속건수는 총 57건으로 마무리 했다.


결론적으로 포항시내 PC방에서 담배를 피다 걸릴 확률은 하루 PC방 이용자를 적게 1000명이라 잡는다 해도 ‘총 단속 건수/하루 이용객×현재 까지 일수(252일)’를 계산하면 0.023%라는 결과가 나온다.


여기서 PC방마다 자리가 떨어져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 확률은 더 떨어지게 된다. 결국 PC방 흡연은 지난해 경찰에서 시끄러웠던 ‘정지선 위반 금지’만큼이나 유명무실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경상북도 전체를 보게 되면 포항시가 적은 것이 아니다. 7월 31일 기준 경상북도 전체 단속 건수는 151건이였으며, 경주시와 영주시를 포함한 14곳은 단속건수가 무려 제로(0)인 곳도 있었다.


단속건수가 이처럼 낮은 이유는 단속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한다. 어떠한 PC방을 다녀도 흡연자들은 널리고 널렸는데 왜 어렵다고만 하는 것일까.


단속하는 것은 그 방법이 어려운데 단속을 하기위해서는 이와 같이 해야하기 때문이다. △흡연자를 발견 △흡연자의 흡연하는 모습 정면 사진 촬영 △흡연자의 신원 등록 △과태료 부과 순이다.


두 번째 단계인 흡연자의 흡연하는 모습 정면 사진 촬영부분이 후면이나 측면은 유효하지 않고 설령 담배냄새가 난다하더라도 흡연하는 그 순간을 촬영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무효하다.흡연 신고를 받고 달려와도 그때 흡연자가 흡연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결국 밤하늘의 별처럼 흡연자들은 많지만 그 모습을 촬영하고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별이 많다고해서 딸 수 엇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것이다.


뿐만아니라 흡연자를 단속하기 위해서는 장비가 필요한데 포항시에서는 그 장비를 올 3월 말이나 돼서야 구비가 돼 그때부터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됐고 단속시간도 공무원인지라 대부분 공무시간인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가 단속시간이 될 수밖에 없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단속 공무원은 포항시 전체인구 53만명에 비해 4명밖에 되지 않고 잠행도 불가능해 어딜 가든지 눈에 띄는 금연 지도복을 입고 가야하며 보건소 공무원은 단속과는 거리가 먼 주로 여자 공무원이 많다는 것이다.

 

결국 PC방에는 오후 6시 넘어서가 안전하고 담배를 펴도 지도복을 입은 사람이 오면 담배를 꺼버리면 되고 설령 못꺼도 옆에서 사진을 찍는 것만 막으면 되고 사직이 찍혀도 그 자리에서 도주해버리면 되니 PC방 금연법이 쓸모가 없게 되는 것이다.


식당이나 공공장소와는 달리 아직까지 당구장처럼 기타 업소들은 금연지정이 안된 곳도 있다. 그러나 PC방이 보다 먼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유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서라도 금연법이 얼만큼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 지자체적 차원에서라도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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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그 포항,포항시,포항시청,포항일보,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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