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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일보]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 포항의 자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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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애호가인 포항시민 임 씨는 “자전거를 타고 포항시 자전거 길을 다니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며 “시민의 눈에도 보이는 것들이 어찌 공무원 눈에는 보이지 않을까”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송도에서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 끝까지는 임 씨의 주된 자전거 길이다. 그러나 하루 이틀 보이는 것이 한 달 두 달이 넘어가도 그대로인 것을 보고 임 씨는 공무태만인 것인지 아니면 정말 모르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북구 해동로길에는 공사가 중단된 건물이 있으나 골재가 두 달간 방치가 돼있었다. 인근주민 A씨는 “골재가 인도를 막아 술에 취해 골재위에 엎어지는 사람, 자전거 타고 지나다니다 미끄러지는 사람 등을 많이 봤다”며 “공사도 안하는데 저 상태로 방치된 것만 두 달이 넘는다”고 말했다. 뿐만아니다. 여름 포항시에 가장 많이 찾는 해수욕장인 영일대 해수욕장에는 여름맞이 관광객들을 위해 소품을 넣어두는 천막이 아직도 방치돼 그 상태로 한 겨울을 맞이할 생각인가 보다. 천막부스도 무려 석 달이 지나가고 있다. 자전거길로 더 올라가다보면 전통놀이공원 옆 낙석을 막기 위해 구덩이를 파놓은 곳도 보이는데 8월초에 포항시에서 공사해둔 것이다. 그러나 구덩이를 파놓기만 하고 이후에 있어질 공사는 경상북도에 넘겨진다. 공사가 언제 어떻게 완공될지는 알 수가 없게 된 것이다. 환호해맞이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위한 운동기구에는 낙석의 현장이 아직도 처리되지 않고 남아있다. 시민 B씨는 “올해 폭풍에 이기지 못하고 돌들이 떨어져 널브러져 있다”며 “담당공무원이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와서 돌아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말 일이 많아 돌아볼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소속된 부서에 한 명이라도 시민의 불편함을 이해한다면 당장 해결할 수는 없더라도 조금이라도 빠르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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