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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도동 주민센터 공무원들 갑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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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근 기자) 포항 남구 해도동 주민센터가 동장을 비롯하여 공무원들이 ‘갑질' 행사로 지역 자생단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어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 지역은 포항의 대표 기업인 포스코와 인접하고 있어 늘 공해와 환경문제로 수십년간 주민들과 마찰이 잦은 지역으로 그 중간 역활을 해야 할 기관이 주민센터다. 이번에 자생단체와 갈등은 지난 8일 열린 제20회 포항단호절 민속축제에서 벌어졌다. 주민센터의 일방적인 지시로 주민들 의사와는 상관없이 동별 입장식때 사용된 만장기 8개에 새겨진 문구인 '포스코없이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만약에 포스코가 없었더라면 무슨 힘으로 포항만들까, 포스코야 걱정마라 해도가 있다'는 등의 일방적인 홍보문구로 도배를 하다보니 가뜩이나 공해에 찌든 주민들로써는 이런 주민센터의 아부 행정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도동 주민센터는 각종 행사 때마다 주민들과 자생단체의 의견은 무시한 체 지역 도의원과 시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나머지 마찰을 빚고 있다. 한 예로 지난달 해도동 청년회에서 개최한 경노잔치 행사 또한 해마다 치루는 행사를 갑자기 지역 도의원이 행사 대신 도청 신청사 견학으로 대체하자는 말에 청년회서 반대하자 주민센터에서 수년간 이어온 포스코 행사협찬을 막는 등 행사를 적극 도와도 시원찮을 판에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도동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발족한 해도동 재향군인회를 동장의 직권 하에 두고 회의 및 행사를 방해 하는 등 독단적인 처사로 회원들과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같은 해도동 주민센터의 얼빠진 행포에 참다못한 주민들과 자생단체는 17일 포항시장 앞으로 청원서(연판장)를 내고 동장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갑질’ 행정을 규탄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포항 한 지역인사는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지역 주민의 심부름꾼이 되햐할 동장이 주민들 위에 굴림하고 개인의 영달을 위해 주민을 이용하는 얼빠진 동장이 어디 있냐”며 성토 했다. 한종근 silbo1@daum.net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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