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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모습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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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공무원들의 대민봉사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간입니다. 기쁨방은 공무원들의 각종 미담사례, 봉사체험활동, 창의적인 업무수행 등을 게재하는 공간이며, 나눔방은 시민여러분이 칭찬하고 싶은 포항시민이나 숨은 선행인을 게재하여 화합, 칭찬, 격려의 창을 열어가는 공간입니다. 매력있는 도시, 함께하는 포항은 더욱 아름다워 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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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수거하시는분들
상도동 쌍사 근처에 사는 사람임니다. 제가 골목에서 오토바이를 손보고 있었슴니다. 그래서 오토바이에 딸린 가방이나 장갑등을 내려놓았는데 그게 공교롭게도 재활용품 놔두는 옆이었슴니다. 수리에 열중하느라 다른곳에 신경쓸 여유가 없었는데 어느새 재활용차가 와서 재활용품과 제 짐을 모두 가져갔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쫓아갔슴니다.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언성을 높이고 기분나쁘게 소리를 질렀슴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상대편이 기분이 몹시 나쁠 상황이었슴니다. 쓰레기 치우시느라 열심히 일을 하시던 3분은 저의 불쾌한 행동에도 죄송하다며 친절하게 쓰레기 차를 세우고 쓰레기를 내려서 제 물건을 찾아 주었슴니다. 저는 당시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분들이 참 친절한 분들이었다고 생각함니다. 그렇게 자기들의 실수를 인정하시고 열심히 제 물건을 찾아주시려는 모습에 제 마음이 편해졌슴니다. 물건은 찌그러지고 냄새가 났지만 친절한 모습에 찾은 것으로 만족이 되었슴니다.
그런데 물건을 배상해주어야겠다며 가격을 물어보았슴니다. 저는 괜찮다며 사양했지만 끝까지 물건값까지 배상해주고 정말 죄송하다며 가시더군요..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는 기분이었슴니다.
세분중에 장민습이라는 분이 있었는데요 세 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림니다.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셔서 말임니다. 쓰레기를 치우시는 분들 마음속에 귀한 보석이 있었슴니다. 그분들을 통해 포항에서의 안좋은 기억들까지 잊을 수 있게 되었슴니다. 포항이 더욱 좋아졌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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