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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모습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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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공무원들의 대민봉사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간입니다. 기쁨방은 공무원들의 각종 미담사례, 봉사체험활동, 창의적인 업무수행 등을 게재하는 공간이며, 나눔방은 시민여러분이 칭찬하고 싶은 포항시민이나 숨은 선행인을 게재하여 화합, 칭찬, 격려의 창을 열어가는 공간입니다. 매력있는 도시, 함께하는 포항은 더욱 아름다워 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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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호 계장님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회복지쪽일을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새내기직원 입니다.
이제 5개월째 접어들려는 아직 철부지 같은 저를 감동시킨 한 분을 알리고자 이글을 적게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직장생활에 적응해나가던 어느날 우연히 외부행사 참여를 해야하는 자리가 있었고, 그 자리에 여기저기 저희 기관윗분이 소개 및 인사를 시켜주시길래 얼떨결에 인사를 나누게 되었고,그렇게 여기저기에 계신다는 분들과 첫 대면과 수차례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들중에 저희 윗분에게 내가 누구인지 물어 보시던 분이 계시더라구요.
순간 저는 아직 뭐가먼지도 모르고, 당연히 같이 있으면 직원인데 그런건 왜 물을까? 인사는 그냥 형식일 뿐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분 답변이 "아이구~그래 우리 식구가 늘었네. 고생이 많네.앞으로 힘들어도 포기하지말고,고생하고 열심히 하자"라는 말을 비슷하게 하셨습니다.
다른말은 다 모...괜찮은데 "우리식구"라는 말은...
좀 의아하더라구요.
그런말 솔직히 첫 대면에 쓰기 힘든말인데, 그분은 그렇게 저한테 먼저 아는척을 하셨습니다.
나를 왜 식구라했는지는 다른분의 얘기로 그냥 들었는데, 저희같은 장애인쪽 종사자를 모두 본인의 식구라고 생각하신다고 얘길해주시길래 참 인상이 남더라구요. 그후로...
하지만,행사후엔 기억 저멀리...그냥 잊고 한달이 좀 지난후, 우연히 시청전화를 받게 되는일이 있었는데, 그 한계장이라고 소개 받았던 그 분의 전화였습니다.
당연히 전화받으면 본인 이름과 소속을 말하게되었는데... 그분 이셨죠.
제 목소릴 들으시고는 정말 옆집 아저씨같은 반가운 말투로 저의 안부와 일은 힘든지를 물어보시고는 공적인 업무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날 솔직히 업무로(그날도 일이 뭐가먼지모르는 우울한상태)우울했던때인데, 일부러 아는척하시면서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인삿말이 참...기분 좋더라구요.
정말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른 누군가는 아무것도 아닌 인삿말이 되기도 하지만, 그날 전화받았을 때 행사때 한번 본 나를 기억하고 안부를 물어보시는 그 세심한 배려게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고맙더라구요.
솔직히 이쪽 일 종사자가 나를 비롯해 한두명도 아닐터인데...
그 중에 나를 기억해준다는 사실 그자체가 기분 좋은일이었습니다.
아무튼 행사 이후로 얼굴보기는 어려운 분이지만, 이렇게라도 그때는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에 다시 외부행사때까지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분들도 고생많으십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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