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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모습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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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공무원들의 대민봉사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간입니다. 기쁨방은 공무원들의 각종 미담사례, 봉사체험활동, 창의적인 업무수행 등을 게재하는 공간이며, 나눔방은 시민여러분이 칭찬하고 싶은 포항시민이나 숨은 선행인을 게재하여 화합, 칭찬, 격려의 창을 열어가는 공간입니다. 매력있는 도시, 함께하는 포항은 더욱 아름다워 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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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포항자동차검사소 김의태 과장님을 칭찬합니다.
저는 포항시 대잠동에서 구룡포중학교까지 매일 장거리를 출퇴근하는 교사입니다. 지난 5월17일(토)에는 그동안 미뤄두었던 자동차 종합검사를 위해 교통안전공단 포항자동차검사소를 찾았습니다. 한가한 아침 시간이라 오래지 않아 모든 검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 이후 앞쪽 타이어에 이상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회전이나 정지를 할 때마다 끌림이나 떨림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순간 나름대로 너트가 풀렸는가, 밸런스 조정이 잘못 되었는가 하는 등 여러 가지 상상이 자꾸만 파고들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하루하루 장거리를 출퇴근하는 일이 자꾸만 불안해졌습니다.
조바심으로 이틀을 버티다가 오후에는 시간을 내어 다시 자동차검사소를 찾았습니다. 넓은 공간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자동차들이 줄지어 서있었습니다. 먼저 접수실로 들어가 사정을 말씀드리니 곧 2번 라인으로 안내하셨습니다. ‘김의태 과장’ 직책의 명찰을 패용하신 분께서는 검사작업을 중단하시고 제 차를 꼼꼼히 살펴보셨습니다. 심지어 자동차의 하부까지 점검해 보신 후 하나하나 짚어가며 상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몇 해 전에 자동차 적성검사를 위해 운전면허시험장에 갔을 때 최근에 좀 안 좋아진 시력측정 후에 "시력도 좋지 않은데 왜 안경을 끼지 않느냐?"고 마치 범죄자를 취조하듯 하시던 모습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불편한 심경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와는 아주 대조되는 모습에 너무 놀랐습니다. 점검 결과 구동전환 선택버튼의 오류로 인하여 2륜에서 4륜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하셨습니다. 지적해 주신 대로 다음날 곧 가까운 카센터에 가서 정비를 마쳤습니다.
바쁜 일정과 과외의 업무, 그리고 더위로 인해 짜증이 날 만도 한데 전혀 싫은 내색조차 하지 않으신 과장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흔히 요즘 세상은 각박하다고들 하지만 김의태 과장님과 같은 분들이 우리 곁에 있기에 삶이 행복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아직 살만한 곳이라는 생각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사랑하는 아내를 태우고 핸들을 잡습니다. 우리에게 무한한 행복과 기쁨을 안겨주신 교통안전공단 포항자동차검사소 김의태 과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기시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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