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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모습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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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공무원들의 대민봉사와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간입니다. 기쁨방은 공무원들의 각종 미담사례, 봉사체험활동, 창의적인 업무수행 등을 게재하는 공간이며, 나눔방은 시민여러분이 칭찬하고 싶은 포항시민이나 숨은 선행인을 게재하여 화합, 칭찬, 격려의 창을 열어가는 공간입니다. 매력있는 도시, 함께하는 포항은 더욱 아름다워 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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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시민의 발
제13회 포항불빛축제 사흘째인 7월 30일, 국제불꽃쇼가 펼쳐지는 영일대해수욕장엔
수십만 인파가 몰려들어 북세통을 이뤘습니다.
도로 양쪽으로는 이중삼중 주차 바람에 차량들은 옴짝달싹 못하여 교통이 마비되었습니다.

10시 30분경 행사가 끝나자 귀가하려고 시내버스를 기다렸으나 한세월 이었습니다. 11시 40분경 막차인듯한 200번 버스에 올랐습니다. 101번 기다리다 고생한 얘기를 했더니 여기저기서 똑같은 고생담이 오갔습니다.
듣고 있던 버스기사가 제안했습니다. 101번을 못타서 이제 많이 걸어야 할텐데..도중에 내려서 고생하느니 양덕종점까지 가자고 하였습니다. 종점에 가면 흥해출퇴근용 자기 승용차가 있어서 우리 네명(75세 2명 포함)을 태워준다고 하였습니다. 폭염에다가 12시가 넘은 늦은 밤이라 네명은 차고지까지 가서 운전기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집앞에 이르자 음료수값을 드렸더니 한사코 거절하였습니다. 시민의 발이 되어야 하는데 고생시켜 죄송하다고 오히려 우리를 위로하였습니다.
버스기사가 떠난 후에도 그 온정은 우리 네 명을 금방 친해지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고마운 사람이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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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그 시내버스,불빛축제,200번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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